‘무료성경신학원’ 성경공부로 유혹...왜곡된 성경해석, 교회 이탈 부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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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총연합회 사이비이단 대책위원회에서는 한국교회에 가장 피해를 주는 이단으로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을 규정하고 이에 대한 한국교회의 시급한 대책을 촉구한 바 있다. 신천지가 교회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것은 일명 ‘추수군’이라 불리는 신천지 교인들을 교회에 침투시켜 교회 성도들에게 접근하게 하여 “성경공부 하러 가자"라고 유혹한 후에 신천지의 허황한 교리를 믿게 하여 신천지로 데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교회라고 여기에서 예외는 아닐 것이다. 이미 신천지의 추수군들이 우리 교회에 들어와서 교인들을 미혹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우리 교인들이 이단인 신천지에 대한 경각심을 더욱 갖고 영적 분별을 잘할 수 있도록 신천지의 정체를 알아봤다.
▶ MBC PD수첩 ‘신천지의 수상한 비밀’ 방영
그동안 교계 언론을 통해 끊임없이 폭로됐던 신천지의 정체가 2007년 5월 8일 MBC PD수첩 “‘신천지’의 수상한 비밀”로 적나라하게 방영되었다. ‘PD수첩'측은 신천지 교육 동영상, 탈퇴자 증언 등을 인용해 “신천지는 이만희 씨를 하나님의 유일한 대언자라고 소개하고 있다. 교인들은 대부분이 그를 예수라고 믿고 있으며, 이만희 씨가 한국에 있으므로 성경에 나오는 좋은 곳은 다 한국이라고 연결한다. 월드컵, 한류열풍도 다 이 씨가 한국에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또한, 이 씨의 몸이 영생한다고 신도들이 믿고 있음을 탈퇴신도의 증언으로 확인했다.
방송은 신천지의 내부문서를 확보, “신천지의 14만 4천명이 채워지면 영계와 결연되고 인류가 신천지 만세를 부를 것이다. 전 성도는 특전대를 조직해 전도에 박차를 가하라. 14만 4천명이 모인 약속의 나라가 2~3년 안에 이뤄질 것이다”라는 이 씨의 주장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일명 ‘추수군’을 이용해 그럴 듯하게 성경 말씀을 내세우며 신도들을 그러모으고 있는 신천지 교회의 포교방법과, 신도들이 죽지 않고 영생을 강하게 믿도록 하는 문구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는 내부 교육 교재의 내용과 핵심 교리, 그리고 폐쇄적인 교회운영 방식 등에 대해 방송하였다.
▶ 신천지, 과연 어떤 단체인가?
신천지는 90년대 초부터 산하교육기관인 ‘무료성경신학원’을 앞세워 “성경의 모든 것을 3개월만에 무료로 가르쳐 준다”며 왜곡된 성경해석으로 많은 기성교회 교인들을 미혹하는 단체이다.
전국적인 조직망을 갖추고, 거리나 인근 지하철입구에서 상시로 홍보물을 나눠주거나 부착하며 적극적인 포교활동을 하고 있다. 문제는 교회생활이나 가정, 사회생활에 불만을 없애지 못한 채 성경 지식에 갈급해하는 교인들에게 접근, 기성교회를 비판하며 비유와 비사로 성경을 풀어‘선민적 우월의식’을 갖도록 함으로써 기성교회를 이탈하게 하며 잘못된 성경관을 갖도록 한다는 특징이 있다.
과거 어린 종이라 불리던 유재열 씨 는 장막 성전에서 떨어져 나와 경기도 안양시에 대한예수교 신천지교회를 창설했다. 현재 과천의 신천지본부교회를 두고 지역별 12 지파를 형성, 드러난 교인 수만 약 4만 5천여명, 기성교회 내에서 ‘추수군’으로 활동하는 신도들을 포함한 잠정적인 집계는 그 수가 상당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 신천지의 포교 전략
신천지에서는 포교를 ‘섭외’라고 말한다. 섭외 방법을 열거하면 이렇다. 모략이라는 이름으로 꿈, 우연을 가장한 만남, 설문조사, 집집이 방문도 중단하지 않고 있다. 대학가는 위장 동아리를 설립하여 회원을 모집하고, 문화 센터와 카페 등을 운영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영어 성경을 가르쳐 주는 것을 미끼로 삼고 있다. 이 과정에서 상대의 마음을 끌고자 각양각색의 거짓말과 탤런트 뺨치는 연기, 연출, 연극을 서슴지 않는다.
섭외 장소는 기도원, 집회장소, 공원, 건강기구 시험장, 기독서점, 기독카페, 찜질방, 문화센터, 지하철을 비롯한 대중교통, 추수밭이라 칭하는 일반교회 등 기독교인이 모이는 장소는 어디든 가리지 않고 침투한다. 최근에는 직접 위장교회를 세워서 외국에서 온 목사라고 속여 강사로 초빙한 다음 집회를 개최하고 그곳을 교육장소로 사용하거나 웨딩홀 같은 장소를 빌려 위장 집회를 연 후 신천지 측으로 미혹하기도 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122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