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천 포기가 넘는 배추와 무, 100여 명의 일손들이 김장을 담그는 진풍경이 펼쳐진 것은 지난 11월 26~28일 흰돌산수양관에서다.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진 추운 날씨였지만 수양관에서 열리는 각종 성회에서는 물론, 월요일마다 진행되는 실천목회연구원과 사모대학 때 목회자들의 입맛을 돋울 김치를 담그기 위해 상주 충성자 20여 명을 포함해 80여 명의 충성자로 붐비는 수양관 구석구석에 찬양과 웃음꽃이 가득했다. 올해는 예전과 달리 기도굴 앞에 수영장처럼 임시 저수조 2개를 설치해 하루 배추 2천 5백포기씩 절이던 것을 올해는 8천 포기 절이기를 이틀만에 일찌감치 끝냈다.
장귀금 집사는 “김장하는 일로 충성할 수 있어 감사해요”라며 충성의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고, 송인숙 집사는 “충성으로 한 해를 마감하니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했다. 충성실장 박화자 권사는 “배추 수확에서부터 절이고 버무리는 일에 많은 충성자가 필요하다"며 “내년 김장에는 더 많은 충성의 손길이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주님의 일에 자신을 내어놓는 성도들의 충성이 겨우내 잘 익은 김치가 주님의 사역에 쓰여질 때마다 하늘의 귀한 상급이 되기를 소망한다.
한편, ‘2007 구로구 사랑의 김장나누기’가 11월 20일(화) 구로구청 광장에서 1,500세대를 대상으로 200여 명의 자원 봉사자와 KT&G복지재단 후원으로 이뤄졌다. 조미란 집사 외 4 명의 여전도회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사랑을 나눴다.
위 글은 교회신문 <124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