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육신을 입고 온 하나님, 보혜사 성령이라는 허황된 주장
전형적인 거짓 그리스도 이단집단으로 미혹 철저히 경계해야
최근 들어 교회 주변에서 ‘안상홍증인회’라는 이단 집단의 포교활동이 매우 활발해지고 있는데, 요즈음은 ‘안상홍증인회’라는 이름보다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라는 간판을 내걸고 활동을 하고 있다.
안상홍측 신도들은 “하나님의 교회에서 나왔다”고 하면서 기성교회 성도들이나 비신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가장하여 접근한다. 그리고 이 설문지에는 기존 교회 성도들이 성경지식에 대해 의문을 가질만한 내용으로 구성하여, 주소와 연락처를 꼭 기록하게 한 후에 그들을 찾아가 안상홍증인회의 거짓된 교리를 집중적으로 가르친다.
결국 믿음이 연약한 성도들은 그들이 가르치는 교리에 넘어가 교회를 떠나 안상홍증인회로 빠져들게 되는 것이다. 안상홍증인회의 거짓된 교리가 어떤 내용인지 큰 주제별로 정리하여 우리 성도들이 안상홍증인회의 거짓된 교리를 잘 판단할 수 있도록 알아보았다.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안상홍증인회의 새명칭)
언뜻 들으면 기성 기독교교단인 ‘기독교한국하나님의교회’와 무슨 연관이 있는 단체처럼 보이지만 이 단체는 기독교한국하나님의교회와는 전혀 관련없는 제칠일안식예수재림교회(이하 안식교)에서 분파된 단체이다.
그리고 안상홍증인회 ‘하나님의 교회’는 서울 관악구 봉천 6동 63-16호에 그 본부(총회장 : 김주철)를 두고 있는 집단으로 그 동안 가정파괴, 이혼, 가출, 재산헌납, 시한부 종말론 등의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일반 언론에서조차 수차례 보도된 바 있는 집단이다.
이들은 교주 안상홍을 하나님으로 섬기고 있는데, 그는 1962년 ‘안상홍증인회 하나님의 교회’를 창설하여 활동하다가, 1985년 2월 25일 67세에 부산의 모 식당에서 식사 중에 뇌졸중으로 사망하였다. 그가 죽은 후 장길자(1943년 10월 29일생)라는 여자가 교주 노릇을 하고 있는데, 그 여자는 남편 김재훈과 함께 안상홍증인회의 집사였으나 김재훈과 이혼하고 안상홍의 신부로 자처하고 있다.
안상홍이 죽은 후 장길자는 자신을 하나님의 신부, 하늘에서 내려온 새 예루살렘 위에 있는 어머니 등으로 주장하여 ‘안상홍증인회 하나님의 교회’의 교주가 되어 현재까지 이 집단을 이끌고 있다. 최근에는 문제가 많이 발생하자 ‘안상홍증인회’라는 이름은 감추고 ‘하나님의 교회’라는 이름만으로 활동을 하기도 한다.
안상홍증인회 교리의 이단성
▶자칭 하나님 안상홍 교주
이들은 교주 안상홍을 육신을 입고 세상에 온 하나님이며 성경에 예언된 재림주라고 주장한다. 그래서 이들은 기도할 때도 예수님이 아닌 안상홍의 이름으로 기도하고 있다. 안상홍은 1918년 1월 13일 전북 장수군 개남면 명덕리에서 태어나 1947년 안식교에 입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안식교인으로서 안식교의 한 분파인 ‘재림의 날짜를 정하는' 시기파 활동을 하다가 1962년에 안식교를 나와 ‘하나님의 교회 안상홍증인회'를 창설하고 안상홍 자신을 육신을 입고 온 하나님, 보혜사 성령 등으로 가르쳤다. 그러나 소위 육신을 입고 온 하나님이라는 안상홍은 67세를 일기로 1985년 2월 25일에 죽고 말았다.
그러함에도 안상홍의 추종자들은 그들의 이러한 교리를 전파하며 성도들을 미혹하고 있다. 이들의 주장은 결국 주님께서 이미 예언하신 말씀의 성취라고 볼 수 있다. 주님께서는 이미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케 하리라"(마 24:4,5)고 말씀하셨다. 이러한 예언대로 많은 거짓 그리스도, 거짓 재림주, 자칭 하나님들이 나오고 있는데, 안상홍이 그 중 하나인 것이다.
안상홍증인회가 교주 안상홍을 재림주라고 주장하는 내용을 보면 실소를 금할 수가 없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예수님이 다윗의 위로 왔는데(눅 1:32) 공생애 3년밖에 사역을 하지 못해 다윗의 재위 기간인 40년을 채우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안상홍이 30세에 침례를 받고 67세에 죽어 부족한 37년간의 사역을 함으로써 예수님에 이어서 다윗의 재위기간 40년을 채웠다는 것이다. 이것이 안상홍이라는 사람이 재림주라는 증거라고 한다. 또 이들은 안상홍이라는 이름은 하나님의 새 이름이라고 주장한다. 그 이름이 성경에 이미 기록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요한계시록 14장 2절에 “많은 물소리 같고"의 물은 洪(홍), “내게 들리는 소리는 거문고 타는 자들의 거문고 타는 것 같더라”에서 거문고 소리와 관계된 商(상), 그리고 어린양이신 예수님은 안식일의 주인이므로 安(안) 등이 성경에 나타나 있고 이들을 모두 합쳐서 된 ‘안상홍' 이름은 하나님의 이름이라고 한다. 그리고 요한복음 16장에는 예수님께서 보혜사를 보내 주시겠다고 했는데 그 약속된 보혜사가 바로 안상홍이요, 그래서 성부 하나님의 이름은 ‘여호와'이며 성자 하나님의 이름은 ‘예수'이고 성령 하나님의 이름은 ‘안상홍'이라는 것이다. 참으로 황당무계한 해석이요, 참람된 주장이 아닐 수 없다.
(다음호에 계속)
위 글은 교회신문 <12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