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십자가 사건을 부인하고 절기 준수만을 강요
성경 지식을 갖추고 이단의 접촉을 정면 차단하여 내 영혼 지켜야
최근 들어 교회 주변에서 ‘안상홍증인회’라는 이단 집단의 포교활동이 매우 활발해지고 있는데, 요즈음은 ‘안상홍증인회’라는 이름보다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라는 간판을 내걸고 활동을 하고 있다. 믿음이 연약한 성도들은 그들이 가르치는 교리에 넘어가 교회를 떠나 안상홍증인회로 빠져들고 있다. 안상홍증인회의 거짓된 교리가 어떤 내용인지 큰 주제별로 정리하여 우리 성도들이 안상홍증인회의 거짓된 교리를 잘 판단할 수 있도록 알아보았다.
▶하나님의 신부라는 여교주 장길자
안상홍증인회 신도들이 추종하는 여교주가 있는데 소위 ‘어머니'로 불리우는 장길자라는 여인이다. 이들은 장길자가 어린양의 아내요 신부라고 주장하며, 요한계시록 21장에 나오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이 바로 장길자라고 해석하고 있다. 특히 그들이 하나님으로 믿고 받드는 안상홍이 그녀를 하나님의 신부로 지명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들은 하늘로부터 내려온 어머니라 하여 장길자를 하나님으로 받들고 있다. 그런데 하나님의 아내라고 하는 교주 장길자는 안상홍과 결혼한 것도 아니고 세상 남자와 결혼하여 자녀를 낳았고 그 자녀들은 불신자들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그들은 장길자를 어머니이며 하나님으로 받들고 있으니 안상홍의 이단교리에 미혹된 이 같은 결과가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다.
▶안식일과 구약 절기준수 주장
이들은 토요일 안식일을 철저히 지킬 것을 주장하고 있다. 교주 안상홍이 안식교에서 안식일교리를 배웠기 때문에 안식교에서 나온 뒤에도 안식교의 안식일을 주장하는 것이다. △ 안식일이 ‘영원한 표징'이라고 출 31:13, 겔 20:20을 근거로 제시하고, △ 안식일에 자기의 ‘규례대로' 들어갔다는 말은 안식일을 지켰다는 의미라며, △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라고 했으니 안식일이 ‘주일'이라며 마 12:8을 근거로 대는 등의 주장이 안식교와 동일하다.
그러나 구약의 안식일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은 안식일을 단순히 문자적으로 해석한 결과이다. 사실 안식일은 아담의 원죄로 인해 하나님과 인간과의 안식이 깨진 것을 하나님께서 모세의 십계명을 통해 유대민족에게 하나님과의 안식을 약속하면서 안식일을 지키게 한 것이다. 이것은 안식일의 주인 되신 예수 그리스도가 이 세상에 오셔서 인간의 모든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영원한 안식을 이루어 주시는 것을 예표로 한 것이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가 구약의 안식일에는 아직 부활하지 않으셨고, 안식일 다음 날인 지금의 주일에 부활하셨기에 교회에서는 현재의 주일날 예배를 드리는 것이다. 또한 안상홍증인회는 구약의 절기를 지켜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으며, 절기 중에서도 특히 유월절을 강조하고 있다. 그들은 유월절이 영생의 길이며, 유월절을 통하여 구속을 받았고, 유월절을 통하여 죄사함을 받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유월절의 어린양 되신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모든 인류의 죄를 사하신 것이지 유월절을 지킴으로써 죄사함을 받는 것은 아니다. 이 주장 역시 터무니 없는 안상홍증인회의 이단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생명책 교리
이들은 생명책이 자기들에게만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요한계시록 13:8, 20:12에 보면 하늘에 생명책이 있다고 되어 있고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어야만 구원받는다고 되어 있는데, 그 생명책이 자기들에게만 있다고 주장하며 안상홍증인회에 등록해야만 구원받는다고 하여 성도들을 미혹하고 있다. 몇 년 전에 천국 티켓을 파는 이단이 있었고, 하나님의 인이라고 하여 도장을 찍어 주는 이단도 있었는데, 안상홍은 자기들만의 생명책을 만들어 사람들을 속이고 있다. 이것은 기성교회로 말하면 교적부 같은 것인데 생명책이라고 이름을 붙여 놓고 그곳에 이름이 올라가야 구원을 받는다고 교인들을 미혹하는 것이다.
안상홍증인회는 위에서 열거한 거짓된 교리를 가지고 교인들을 미혹하고 있다. 그들은 비성경적이며 거짓된 교리를 아주 성경적인 것처럼 속여서 가르치고 있기 때문에 많은 교인들이 안상홍증인회의 거짓된 교리의 미혹에 넘어가고 있다. 그들에게 넘어가지 않기 위해서는 그들의 거짓된 교리를 분별할 수 있는 성경에 대한 올바른 지식이 필요하며 절대 그들이 선전하는 책자를 읽거나 테이프를 듣거나 또는 설문조사 등에 응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말세에 모이는 자리를 폐하지 말라’는 하나님 말씀대로 예배에 철저히 참석하고, ‘늘 깨어 기도하라’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성령충만한 신앙생활을 할 때 어떠한 이단 집단의 미혹에도 넘어가지 않을 것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127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