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전 목사와 함께하는 침신대교수 성지순례진이 12박 13일 일정으로 2000㎞가 넘는 터키 동서대륙횡단의 대장정을 마치고 7월 5일 귀국했다. <관련기사 2면>
연세중앙교회 실업인선교회와 성도들의 후원으로 침신대학교 신학과 교수진 전체가 참가한 이번 성지순례는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도한호 총장도 1주일간 순례대열에 합류했다. 방문지역은 노아의 방주, 아브라함의 탄생지, 욥의 무덤, 하란, 사도바울 선교지, 초대 일곱교회 유적지, 사도요한 순교지 밧모섬 등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를 아우르는 지역이다. 특히 성경에 기록되어 있지 않아 행적을 알 수 없었던 바돌로매 순교지 방문은 실로 큰 수확이다. 지진으로 붕괴위험이 있는데다 터키군부대 내에 있어 수십년간 철저히 출입이 통제된 곳을 관람한 것이다. 일정 마지막 날은 터키 재향군인회를 방문, 이스탄불 한국영사와 20여 명의 6.25 참전용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윤석전 목사가 눈물로 3200여 명의 사상자를 내기까지 나라를 위기에서 구해준 데 대해 진실한 감사의 말을 전하였다. 감사패와 금일봉을 전달하자 백발의 노장들이 감격하며 “한국을 위해 목숨걸고 싸운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귀국 첫날인 7월 6일 여독이 풀리지 않은 채로 우리 교회를 방문한 침신대교수진들은 “최고의 호텔과 버스 등 섬세히 섬겨준 배려에 감사하며, 복음의 현장을 순례한 생생한 체험으로 후학들을 잘 훈련시켜 이 시대에 하나님이 인정하는 위대한 지도자를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위 글은 교회신문 <138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