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돌산수양관에서는 배추 1만 1천 포기 김장을 11월 24일부터 3일간 담갔다. 성도들의 정성스런 손길로 만들어진 김장은 동·하계성회와 실천목회연구원 및 사모대학 등 각종 성회시 식탁에 오르게 된다. 배추뿐 아니라 파, 양파, 마늘, 고춧가루, 갓 등의 양념은 대부분 수양관 영농부에서 직접 재배한 것이며, 일부는 품질 좋은 국내산 재료가 사용되었다.
여전도회와 남전도회, 청년회까지 동참한 이번 김장은 100여 명의 충성자들이 함께 힘을 모았다. 월요일에는 기도굴 앞에 임시로 마련된 초대형 저수조에서 배추를 다듬고 절였으며, 화요일 새벽부터 배추를 씻어 물기를 뺀 후 배추 속을 넣는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김치 속은 깊은 맛을 내기 위해 멸치, 다시마, 북어, 무를 넣고 푹 끓인 육수로 버무려 맛이 일품이다.
충성실장인 박화자 권사는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오는 성도들에게 맛있는 김치를 대접해야 한다는 심정으로 담궜다”고 말했다. 조연옥 연합여전도회장은 “매년 성회 참석자가 늘어나므로 내년에는 더 많은 충성자가 동참해줄 것”을 부탁하였다.
위 글은 교회신문 <148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