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TV의 ‘윤석전 목사 탐사기행, 성서의 땅을 가다'가 3월 17일 자로 200회를 맞이한 가운데 이정식 CBS 사장이 연세중앙교회 설립 23주년 감사예배에 참석해 윤석전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연세중앙교회에서 4년 동안 자체적으로 제작해 CBS에 무료로 제공하는 데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 것이다.
이정식 사장은 “‘성서의 땅을 가다' 프로그램은 CBS TV의 인기 프로그램의 하나로서 많은 목회자와 성도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성서를 새로이 이해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특히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성서지리학자가 윤석전 목사의 성서 지리 식견에 놀라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정식 사장은 “지난해 한국 최초의 대규모 크루즈 성지순례시 총 책임자이면서도 가장 낮은 자리에서 성도들을 섬기는 윤 목사님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윤석전 목사 탐사기행 ‘성서의 땅을 가다’ 4년간 200회 방영
2005년 7월 8일 오후 2시 첫 방송을 시작한 윤석전 목사의 탐사기행 ‘성서의 땅을 가다’는 2009년 3월 17일 방영분으로 200회를 돌파했다. 지금까지 국내에 방영된 성지관련 프로그램은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파노라마처럼 소개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지만, ‘성서의 땅을 가다’는 성지 영상과 설명뿐 아니라 윤석전 목사와 전문 교수진들의 신학적 해설이 탄탄하게 뒷받침하고 있다. 그래서 현재까지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패널로 출연한 바 있는 구약학회 부회장 권혁승 교수(서울신대)는 “‘성서의 땅을 가다’가 사랑받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한다. “‘성서의 땅’이라는 것은 성경의 배경이다. 그러므로 그 배경을 알 때 성경의 내용을 더 정확하게 이해하게 된다. 그런 점에서 ‘성서의 땅을 가다’는 성서의 지리와 신학적 의미를 한꺼번에 얻을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이다. 이런 프로그램이 200회 이상 계속되는 것은 굉장한 ‘업적’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성서지리연구원 홍순화 원장은 ‘성서의 땅을 가다’가 “성서지리적 측면에서도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한다. “유명성지뿐 아니라, 성경에는 기록되어 있지만 일반 성도들에겐 거의 알려지지 않은 장소도 소개하고 있다는 점을 이 프로그램의 성과로 꼽고 싶다. 역대하에 나오는 갈그미스 지역이라든지, 아골골짜기, 바돌로매 순교교회 등 이스라엘의 현지특성상 수십 년째 민간인 통제구역이거나 험난한 코스라서 갈 수 없는 지역도 찾아가서 생생한 현장을 공개했다.”
한국 교회의 천금 같은 보물
여러 번의 해외 성지순례를 거치며 진행된 ‘성서의 땅을 가다’는 현재까지 구약과 신약의 최고 전문 교수진 수십 명이 출연했고, 이스라엘, 요르단, 터키, 그리스, 로마, 키프로스를 비롯한 지중해의 섬들, 이란, 시리아, 이집트 등 수많은 성지 현장을 탐사했다. 노아의 방주가 머물렀던 아라랏 산, 아브라함 가계의 역사가 담긴 땅들, 모세의 이집트 땅, 출애굽의 광야 지역, 그리고 이스라엘에 이르는 지금까지 어느 방송국에서도 시도하지 못했던 구약세계의 광범위한 땅을 구체적으로 밟아 나갔다. 또한 예수님의 생애와 12제자들의 삶, 그리고 3차에 이르는 바울의 전도여정 등 신약세계의 땅이 웅장하게 펼쳐졌다.
침신대 박영철 교수는 그런 의미에서 ‘성서의 땅을 가다’가 “한국 교회의 천금 같은 보물”이라고 평가했다. “사실 신구약 성경과 관계된 중요한 성지를 직접 영상에 담고 그것과 관계된 대담프로를 진행해서 그 의미를 심화시켜주는 자료는 우리나라에서는 없었던 것으로 안다. 그런 의미에서 ‘성서의 땅을 가다’는 어떤 성서 참고자료보다 생동감 있는 감동을 주는 한국기독교의 소중한 보물이다.”
또한 박영철 교수는 “엄청난 경제적 비용을 필요로 하는 이 작업을 윤석전 목사와 연세중앙교회가 자체 방송시설로 제작해 CBS를 통해 방영한 것은 한국기독교에 크나큰 섬김의 봉사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성경의 역사가 보이는 ‘성서의 땅을 가다’
성서의 땅을 가다가 200회를 넘기는 장수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아 한국기독교인들의 사랑을 받는 데는 모두프로덕션의 김병협 사장의 열정과 4년째 메인 작가로 일하는 윤은미 작가의 탄탄한 구성력, 그리고 연세중앙교회 YBS방송국팀의 충성스런 노고가 있다.
또한 분장팀과 코디팀, 접견팀 등 연세중앙교회 성도들의 숨은 노고가 이 프로를 더욱 빛나게 했다.
앞으로 ‘성서의 땅을 가다’는 윤석전 목사의 영적인 진행과 신구약 교수진들의 전문적인 해설로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201회까지 성서에 대한 총론을 다루었다면, 202회부터는 이스라엘 12지파의 성읍들을 돌아보며 이스라엘 민족을 통해 역사해 나가신 하나님의 섭리를 찾아가는 시간이 될 것이다. 하나님이 주신 분깃을 지켜 나가는 것이 바로 축복의 근원임을 현재를 살아가는 기독교인들에게 생생하게 각인시킬 것이다.
‘성서의 땅을 가다’를 통해 한국의 많은 기독교인들이 성지를 체험하며 인간의 구원을 위해 태초부터 현재까지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살아계신 손길을 경험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15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