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교회설립 문화축제에서 높은 완성도로 관객을 압도하였던 창작 뮤지컬 ‘그 날’이 6월 7일 본교회 예루살렘성전에서 앙코르 공연을 가졌다.
이번 재공연은 어떠한 환경적인 시련과 미혹 앞에서도 우리의 영혼이 실족하지 않도록 주님 오시는 그 날을 준비하는 신부의 믿음에 포커스를 맞춰 모든 등장인물과 스토리가 첫 작품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긴장감 있게 진행되었다.
첫 공연에서 뜻밖의 사고로 주님을 원망하고 자살한 잘못된 신앙관을 가지고 '타크시(taqsh)'되는 ‘인섭’이, 이번 공연에서는 오히려 큰 환난과 고통 속에서 자신을 위해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을 다시 한 번 만남으로 뜨겁게 천국을 소망하며 ‘내 평생 주님을 위해 살겠노라’고 고백하는 모습 속에 성도들은 큰 은혜를 받았다.
정 목사와 에스더 및 많은 성도들이 들림 받은 후 남겨져 절규하며 후회하는 태수의 마지막 장면과 태수뿐 아니라 아버지와 잘못된 이 단 단체에 미혹되어 교회를 떠났던 강 집사의 가족 등 들림받지 못하고 남겨진 자들이 최후에 겪는 끝없는 절망과 두려움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더욱 경각심을 갖게 했다.
작품 준비 과정부터 많은 이들로 하여금 큰 관심을 갖게 했던 극중 뮤지컬 음악은 에스더가 아빠의 영혼을 위해 아파하며 누구보다도 주님 오시는 그 날 함께 들림 받기를 원하는 간절한 노래가 추가되었고 인섭이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을 다시 체험하고 자신의 삶을 고백하는 새로운 노래 또한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뮤지컬 ‘그 날’은 마지막 때에 마귀 역사에 흔들리는 많은 이들에게 오직 주님 오시는 그 날만을 사모하며 기다리는 신부의 믿음을 갖게 하는 귀중한 메시지를 전달해 주었다.
창작 뮤지컬 ‘그 날’은 대본, 악보, 음악 등을 비롯하여 무대 조명, 음향, 스텝까지 모두 자료화되어 언제 어디서라도 재공연을 가질 수 있도록 하였다. 이러한 공연이 앞으로 더욱 더 발전되고 전문성을 갖춰 복음을 전하는 일에 귀히 쓰임받는 연세중앙교회가 되기를 소망해 본다.
위 글은 교회신문 <160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