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도 흰돌산수양관 장년부하계성회시 유아방이 운영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 7월 27~30일까지 흰돌산기도원에서 열린 장년부하계성회에서 5~7세 아이를 둔 자모들이 마음 놓고 본당에 들어가 은혜 받을 수 있도록 숙소동 3층 세미나실에서 유아방이 운영되었다. 유아방은 어린 자녀를 돌보느라 은혜를 사모하면서도 예배에 집중하지 못한 자모들과 아이들을 위해 마련 했다. 유아방은 김미례 집사와 교사 9명이 아이들을 오랫동안 돌본 경험을 바탕으로 3년전 아이들과 자모들을 위해 하나님이 주신 감동으로 시작하였다. 올해에는 100명의 아이들이 신청했다.
성회 기간 동안 유아발달과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영역별 자유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각종 레크리에이션과 게임을 했다. 오전성회시간과 저녁성회시간에 아이들을 돌보며 오전에는 아이들도 예배를 드렸다. 찬양과 율동, 그리고 말씀을 듣는 아이들의 태도는 너무나 진실하고 진지했다.
제철 과일 부페, 유기농 과자, 만두, 무가당 요구르트 등 세심하고 고급스럽게 준비한 간식은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었다. 아이들에게 최고 인기있었던 프로그램은 터널 게임과 리본춤 게임이었다.
큰 비닐 터널게임은 찬양에 맞춰 한번은 기어서 한번은 걸어서 한번은 뛰어서 가게 했는데 누워서 가는 아이를 보고 모두들 한바탕 폭소를 터트리기도 했다. 또 마지막날 밤에 있던 리본춤은 모두 리본체조 선수가 된 날이었다. 아이들은 찬양에 맞춰 리본으로 모양을 만들어가며 신나게 춤을 추었다. 아이들의 행복한 웃음소리에 교사들의 노고도 날아갔다.
마음껏 즐기며 뛰놀던 아이들을 데리고 가는 자모들은 한결같이 환한 얼굴이었다. 교사들도 자신들을 사용해 주신 주님께 감사했다. 이번 성회도 모두가 은혜의 단비에 젖었음이 분명하다.
위 글은 교회신문 <164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