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33℃를 웃돌았던 8월의 찌는듯한 폭염도 마치 예수의 심장을 이식받은 듯한 청년들의 뜨거운 영혼 구원의 열정을 막을 수 없었다. 하계성회를 통해 받은 은혜의 열기를 이어 그들의 전도의 현장은 더욱 뜨거웠다.
충성된청년회는 15일을 ‘전도실천의 날’로 정하고 오후 4시 30분 노량진에 있는 연세드림샘터에 모여들었다. 김재영 전도사는 전도 메시지에서 “성회를 통해 많은 은혜를 받은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의 권리를 누릴 뿐 아니라 자녀의 의무를 행해야 할 때”라며 “받은 은혜를 지키고 들은 말씀을 행하기 위해 교회 안에서는 예배를, 교회 밖에서는 전도를 힘써야 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충성된청년회원들은 지하철 노선도, 비타민제와 사탕 등 미리 준비한 전도용품을 들고 삼삼오오 짝을 지어 노량진 곳곳을 돌며 전도했다. 충성된청년회 임원단은 아이스티를 준비하여 노량진 학원가 수험생들에게 건네며 복음을 전했고, 더위에 지친 전도자들의 사기를 북돋웠다.
장소연 부장은 “이번 성회를 통해 큰 은혜를 받아 주님 사랑 전하는 일에 동참하고 싶어 하면서도 마음보다 앞서는 두려움에 선뜻 행하지 못하던 부원들이 많았는데 이번 ‘전도실천의 날’에 부원들이 즐겁게 참여하게 되었고 또 서로를 보며 도전받는 모습이 아름다웠고 또 준비해주신 전도용품 덕에 부원들이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같은 시간, 풍성한 청년회 5그룹(전도부, 6, 15, 18부, 특목부)과 시온성가대 전도찬양팀은 역곡 남부역에서 전도했다. 시온성가대 윤승업 지휘자의 아름다운 비올라 독주를 시작으로 전도찬양팀의 뜨거운 찬양이 시작되었고, 든든하고 패기 넘치는 찬양을 지원받은 풍성한청년회 전도팀원들은 오후내내 부지런히 전도의 발걸음을 옮겼다.
폭염주의보까지 떨어진 기록적인 더위였지만 그 어떤 환경과 어려움도 기쁨이 넘치는 찬양을 막지 못했고, 찬양이 울려 퍼지는 곳 어느 곳에든지 죽어가는 영혼을 살리고자 온몸을 던지는 전도팀원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타는 듯했던 날씨 가운데서 피곤하고 지칠 수도 있었지만 감사함을 잃지 않으며 서로 격려하며 찬양 하며 복음을 전했다.
풍성한청년회는 하계성회의 뜨거운 은혜와 함께 심령에 각인된 전도의 사명을 계속해서 감당하기 위해 오는 9월 6일을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당신을 초대합니다’라는 부제를 걸고 맞춤형 전도의 날로 선포하고 친구나 친척 등 가족 전도를 위주로 하는 관계 전도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각 기관에서는 하계성회에서 받은 은혜의 열기를 이어 기관의 부흥발전의 동력으로 삼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성회를 통하여 우리 모두 각자 받은 은혜가 개개인이 받은 은혜로 제한되어서는 안된다. 내가 받은 넘치는 은혜를 구령의 열정으로 승화하여 세상을 변화시키는 새로운 에너지로 만들어 내지 못한다면 그것이 곧 행하지 않는 믿음, 죽은 믿음이 되고 마는 것이다. 사해바다가 물이 흐르지 않아 죽은 바다가 되었고 예루살렘 교회가 세상을 향해 전도하지 않을 때 큰 핍박이 있었다는 것을 거울 삼아야 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16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