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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장신대학교 신학대학원(대한예수교 장로회 통합교단, 경기도 광주 캠퍼스)은 9월 3~4일 추계 신앙수련회를 실시했다. 학생과 교수, 전 교직원이 함께한 신앙수련회는 문성모 총장이 직접 추천한 연세중앙교회 윤석전 목사가 강사로 나섰다.
강단에 선 윤석전 목사는 등록금이 없어 대학원 등록을 하지 못한 목회자 자녀 2명에게 즉석에서 사랑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동료 신대원생들도 도움의 손길을 주고 싶었으나 형편과 상황이 되지 않아 안타까운 마음이었는데 윤 목사가 흔쾌히 등록금을 마련해 주어 장학금을 받은 학우들의 얼굴엔 감사함으로 눈시울이 붉어졌고 그 아름다운 장면에 큰 박수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윤석전 목사는 그리스도인이 이 땅에 사는 가장 소중한 목적이 영혼 구원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주었고 구령의 열정을 사모하게 만들어 마음을 활활 불타게 했다. “하나님께 구하면 반드시 응답받으리라는 확신 있는 기도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윤 목사의 가르침은 피상적으로 구호에 그치는 기도의 중요성이나 개념을 뛰어넘어, 삶 한복판에서 역사 하시는 하나님의 나타나심을 경험할 수 있는 중요한 말씀이었다.
이어 윤석전 목사는 자신이 어릴 때 아버지의 심한 핍박 가운데서도 예수를 믿는 것과 교회 출석하는 일에 열정적일 수밖에 없었던 상황들을 설명하고 ‘교회에 성도가 몇 명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 땅에 불신자가 몇 명 더 줄어들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추며 하나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하여 하나님의 이적으로 함께했던 목회의 간증을 하였다. 자기 목숨을 해하려는 자가 던진 도끼에 자신의 다리가 거의 절단될 상황에 직면했었어도 성도를 사랑하며 끝까지 강단을 지켜냈던 간증에 참석자들은 모두 숙연해졌다. 참석자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기 위하여 열정적이지 못했던 점과 신학생이라고 하면서 그동안 안일하게 신앙생활하며 교회를 잘 섬기지 못했던 점을 회개했다.
참석자 모두는 또한 윤 목사의 귀중한 경험을 소중히 들고서 이제 한 걸음, 한 걸음 삶 속에서 실천하며 하나님의 역사를 드러내는 사역자가 되도록 기도했으며, 구령의 열정을 회복한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하나님이 마음껏 사용할 수 있도록 기도로 나아가는 용사가 되기를 결단했다.
위 글은 교회신문 <16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