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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는 올해 추수감사절 감사예배를 9월 27일(주일)에 드린다. 한국 교계는 11월 넷째 주일을 추수감사절로 정하여 이를 지키고 있지만, 우리 교회는 개척 이후 지금까지 추석 바로 앞 주일을 추수감사절로 지키고 있다. 세상에서는 추석날에 조상숭배라는 명목으로 오곡백과를 차려놓고 제사를 지낸다.
그러나 우리는 한 해의 풍성한 수확을 허락하시고 아들 예수 그리스도로 영원한 생명을 주신 하나님께 세상보다 먼저 최상의 추수감사예배를 드림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는 것이다. <관련기사 4면>
일반적으로 추수감사절은 미국에서 Thanksgiving Day라 하여 11월 4째주 목요일로 지키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추수 시기는 9, 10월로 추수감사절을 11월에 지킨다는 것은 우리 실정에 맞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교계에서도 추수감사절의 시기를 합리적으로 변경하려는 움직임이 조금씩 일고 있다.
추수감사절에는 전 성도가 감사의 마음으로 하나님께 최상의 예배와 예물을 드리고 하나님을 경배하며 마음껏 찬양하는 시간을 갖는다. 우리 교회에서 매년 진행되는 ‘추수감사절 음악회’는 모든 성도들과 지역주민들, 가까운 친척들을 초청해 가을음악회의 아름다운 선율 속으로 빠져들게 하고 있다.
해마다 최고의 성악가들과 조명, 음향, 가을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무대와 의상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총출동해 풍성한 수확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아름다운 선율로 감사를 올려드렸다. 모든 성악가들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음악회를 위해 한 달여 동안 공연을 준비하였다.
우리에게 한해를 허락하시고 햇곡식과 햇과일 등 풍성한 수확의 열매를 거두게 하신 은혜와,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어 우리를 구원해 주신 그 크신 사랑에 감사하여 올려 드리는 최고의 찬양으로 참석한 모든 성도들은 감사의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 올해에는 정미현 자매의 바이올린 독주회로 하나님께 영광 올려드릴 예정이다.
또한 추석 한 주간 전에는 5일간 ‘추석축복대성회’를 연다. 세상 사람들은 명절이라는 미명 아래 우상숭배를 준비할 때, 우리는 하나님 말씀으로 성령충만함을 받아 영육 간에 강건해지고 자손 천대에 축복을 받아누릴 기회인 셈이다. 윤석전 담임목사가 강사로 나서는 추석축복대성회는 9월 28일(월)부터 10월 2일(금)까지 열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167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