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단의 제99차 정기총회가 9월 21일부터 23일까지 충남 계룡시 3군 본부교회에서 열려 신탄진 교회 남호 목사(사진)를 총회장으로 선출했다. 또, 그간 장로직제를 인정하지 않던 우리 교단에서 ‘호칭장로제’를 통과시켰다. 다른 교단과의 관계, 본인의 자긍심과 발전을 선향하기 위한다는 것이 공감대를 얻어 예우차원에서 가결된 것이다. 그러나 이 제도가 시행되더라도 당회는 구성할 수 없도록 했다. 침례교는 교회 구성원 전체가 모인 회의에서 안건을 처리하는 회중 정치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총회에서 원칙으로 정해진 사안에 대해서는 개교회가 자체적으로 적용하게 된다.
여선교회연합회가 꾸준히 상정해 온 여성목사 안수 제도는 착석 대의원 2/3의 동의를 얻지 못해 근소한 차이로 부결됐다.
신임총회장 남호 목사는 “화합된 총회를 만들기 위해 규약을 지켜나가고 하나님의 공의가 세워지는 교단으로 협력과 협동의 총회, 깨끗한 총회를 만들겠다. 균형을 이룬 개교회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 도시, 시골 교회가 함께 성장하는 기틀을 마련해 격려하는 총회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위 글은 교회신문 <168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