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주최한<2007 개정교육과정> 역사 부분 수정을 위한 공청회가 10월 8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있었다. 그동안 초·중·고 역사교과서에 불교, 천주교, 천도교, 무속신앙에 대한 내용은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지만 근현대화에 미친 기독교의 영향은 단 한 항목도 기술하고 있지 않았다. 이번 공청회는 이런 기독교에 대한 역사 편애 의식을 바로잡고 우리나라의 종교 간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었다.
1부 행사에서 한기총 부회장 윤석전 목사는 기도를 통해 “기독교는 우리나라가 근 현대화를 시작할 때부터 교육과 의료, 독립운동 등에 많은 영향을 끼쳤기에 이제는 기독교의 올바른 역사를 소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용규 목사의 개회사, 엄신형 한기총 대표회장의 축사, 한기총 합창단의 찬양 및 권오성 목사의 축사, 이광선 목사의 축도로 1부 행사를 마쳤다. 2부 공청회는 ‘역사 교과서에 나타난 기독교 서술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에 대해서울신대 박명수 교수의 주제발표와 종교학적인 측면, 한국사적인 측면, 기독교 역사학적인 측면, 현장 교사의 입장에서 각각 논평했다. 앞으로 <2007 개정교육과정>에 한기총이 보낸 기독교 서술에 관한 수정안이 통과되어 학생들에게 기독교에 대한 바른 이해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169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