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 英 교계, ‘교회 내 동성결합식 허용법’ 반대

등록날짜 [ 2011-02-24 10:49:57 ]

영국에서 동성애자 커플들의 결합식을 교회에서 드릴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검토 중인 가운데, 영국 현지 교계가 반대 입장을 밝혔다.

동성애자들이 원한다면 교회에서도 시민결합 의식을 치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이 법안은 급진주의 성향의 자유민주당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 시민결합은 동성애자 커플에 결혼 대신 부여하는 법적 지위다.

법안은 비록 교회들에 결합식을 받아들일 것인지의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한다고 밝히고는 있지만, 교계는 이에 대해 회의적이다.

성공회 로드 토마스 박사는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이 교회에 대한 강요가 아니라는 것은 맞는 말이지만, 결합식을 거부한 교회에 차별 운운하며 법적 행동을 취하는 이들이 나타나는 것은 시간문제이며, 우리는 이러한 일들을 이미 다른 유럽 국가들에서 봐 왔다”고 우려했다.

위 글은 교회신문 <23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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