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0-04-05 08:32:40 ]
지난 3월 28일(주일) 목사 안수받은 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뒷줄부터 시계방향으로 김경태, 황영두, 김정우, 방정희, 손성진, 김남희, 장항진, 최재원, 이길연 목사.
설립 24주년을 맞는 연세중앙교회가 목사 9명을 배출하는 뜻깊은 목사 안수례를 3월 28일(주일) 4시 예루살렘성전에서 거행했다.
김동경 목사의 사회, 자유로지방회 시취위원장 양민철 목사의 기도에 이어, 연세중앙교회 성가대가 박현재 지휘로 ‘여리고 성과 여호수아’를 찬양하여 안수예배 분위기를 한껏 위엄 있게 고조시켰다.
윤석전 담임목사는 사도행전 9장 15절을 본문으로 ‘나의 택한 그릇’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9명의 목사 안수받는 이들을 양육한 담임목사로, 애절한 아비의 심정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윤 목사는 먼저 “우리 교회가 9명의 목사를 배출하는 것은 하나님께 영광이요, 우리 교회에 큰 축복”이라고 말하면서 “바울처럼 주님께 값지게 사용당하는 목회자가 되기 위해서는 기도하는 목회자, 하나님의 뜻과 성도들의 사정을 아는 영감 있는 목회자, 그리고 마귀를 이기고 성도들의 영적인 요구를 만족시켜 줄 영력이 있는 목회자, 마지막으로 주님 심정을 가진 목회자가 돼야 한다”고 전하면서 “이 모든 것은 사람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며 하나님이 하게 하시고 힘 주셔야 가능하기에 항상 주님을 잊지 말고 기도함으로 성령 충만하라”고 당부했다.
이어서 자유로지방회 시취위원인 권의철 목사가 9명 안수자에 대한 시취보고를 하였으며, 9명의 안수 예정자들은 정해진 서약서에 무릎을 꿇고 직접 서명을 해 눈길을 끌었다. 안수례 시간에는 윤석전 목사가 기도하고 안수위원들이 안수하는 동안 전 성도가 합심으로 안수받는 이들의 능력 있는 목회 사역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이어 자유로지방회 회장 류강호 목사가 이들 모두가 목사가 되었음을 공포했다. 이후 연세중앙교회가 배출한 선배 목사들이 목사 안수 받은 9명에게 성의를 입혀주는 훈훈한 정을 나누었고 이어 윤석전 목사가 일일이 9명 모두에게 성의 착의를 하였다.
이어서 이소영 목사의 축사, 이대직 목사의 권면사와 연세중앙교회에서 처음으로 목사 안수 받고 교회를 개척한 한양중앙교회 양동생 목사의 권면사가 있었다.
양 목사는 “성도들의 간절한 요구들을 사람의 힘으로 들어줄 수 없다. 오직 주님이 주시는 능력으로만 들어줄 수 있으니 응답을 얻을 때까지 기도하라”고 당부하고 “목회자도 전도함으로 성도들에게 본을 보여야 한다”며 연세중앙교회에서 목사 안수를받은 선배 목사로서 눈물어린 권면을 하였다.
마지막으로 이 날 안수받은 방정희 신임 목사의 축도를 끝으로 목사 안수예배를 마쳤다.
윤석전 목사는 시종일관 눈물로 연세중앙교회가 9명의 목사를 배출한 감격을 표하며 이들이 앞으로 주님이 귀하게 사용하시는 목회자가 되기를 간절히 축복했다. 한 교회에서 9명의 목회자가 배출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요, 교회의 영광이다. 목사 안수받은 9명의 신임 목사들 모두가 어디에서 어떤 사역하든지 주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마귀의 권세를 이기고 예수의 생애를 재현하는 능력 있는 목회자가 되기를 기도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187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