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0-05-18 10:02:20 ]
양조수아 선교사, 델리 지역 예배 처소 마련 중
김종선 사모가 인도 수도 델리에 있는 델리대학교(University of Delhi)의 마링델리학생회 주최로 5월 1~2일 열린 ‘제2차 델리성경캠프’에서 ‘영혼의 때를 위한 믿음의 삶’을 주제로 말씀을 선포하고 지난 5일 귀국했다.
이번 성경캠프는 우리 교회가 인도에 파송한 양조수아 선교사가 델리대학교 내 마니플 지역 출신의 마링 족 대학생들에게 지속적인 선교사역을 펼칠 수 있는지를 타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지난 1월말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되었다.
마링델리학생회는 인도 북동부 마니플 주에 거주하는 소수 민족 마링족 출신으로, 인도 중앙정부가 소수민족 특별전형으로 주요 공립대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혜택을 주어 델리에서 유학 중인 학생들이다. 마링 족은 정글지역에 거주하고 80%가 농업에 종사하며, 대부분 교육 혜택을 받지 못한 문맹이다. 토속신앙으로 조상숭배를 하고, 크리스천도 명목상의 크리스천이 많다. 델리대학교에서 유학 중인 이들은 향후 자기 종족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인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 1월에 40명이 참가해 성공적으로 개최된 데 이어 두 번째 실시하는 성경캠프의 주 강사로 나선 김종선 사모는 45도를 오르내리는 더워 속에서도 35명의 청년 대학생들을 향하여 생명의 말씀을 전했다.
김종선 사모는 “하나님의 은혜로 특별한 해택을 받고 델리에서 공부하는 여러분들이 썩어져서 없어질 이 땅의 것, 잠시 잠깐 누릴 자기의 유명과 출세만을 위해 살 것이 아니라 영혼의 때의 영원한 삶과 민족과 열방을 위해 살 것”을 강조했다.
둘째 날 김종선 사모는 “캠퍼스 안에서 또한 주위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로 살 것”을 전했고 참석한 학생들은 일어서서 결단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양조수아 선교사는 1, 2차 성경캠프가 성공적으로 개최됨에 따라 5월 24일 선교 거점을 벵갈로르에서 델리 지역으로 이전한다. 매주 예배드릴 수 있는 회당형식의 예배 처소가 마련되면 마링 족 성경캠프에 참석한 델리대 학생들을 중심으로 성경공부를 진행하고, 향후 마링 족 복음전도에 초점을 맞추어 사역할 계획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193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