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0-05-10 13:53:58 ]
문화부 답변… “교회 행사 간섭해선 안 돼”
한국교회언론회(대표 김승동 목사)는 지난해 서울시청 앞에 성탄 트리를 하면서 꼭대기에 기독교의 상징인 십자가를 설치하는 것이 논란이 일자, 문화부에 이와 관련한 공문을 보냈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가 공공장소에 성탄트리 십자가 설치를 허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산하 공직자종교차별 자문회의는 지난 4월 8일 자문회의를 열고 ‘성탄 트리 십자가 설치’와 관련해 “종교기념일을 전후하여 공공장소 내에 종교적 조형물을 설치할 경우 국민적 정서와 종교간 형평성 등을 고려해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결정했다.
한국교회언론회는 “이번 결정으로 공공장소에 십자가 등 기독교 상징물을 세울 때 시비거리가 사라지게 된 셈이며 시비를 거는 생각의 밑바탕에는 기독교를 부정하려는 생각이 있다. 교회의 자발적인 행사에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간섭할 이유가 없으며 이는 종교간 형평성에도 맞지 않다”고 밝혔다.
이제 기독교 절기를 기념한 행사 때나 십자가 설치에 대해 자유로운 입장에 놓인 만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전하는 데 더 전진해야 할 것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192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