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0-06-21 23:10:26 ]
성도 간 교제, 성경 읽기 등 다양하게 사용 ‘가능’
전도 도구로 활용도 높아… 창의적 콘텐츠 키워야
미국 내 트위터 사용자로서 유명인은 정치인인 존 에드워즈와 버락 오바마를 꼽을 수 있다. 미국의 첫 흑인 대통령이 된 버락 오바마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는 데 트위터를 이용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알려졌으며, 기업들도 홍보나 고객 불만 접수창구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사용자가 급속히 확산하는 추세로 연예인과 정치인은 물론 굵직한 기업 CEO들도 트위터를 통해 고객들과 실시간으로 대화한다.
얼마 전 목회정보정책개발연구소 주최로 ‘스마트폰을 활용한 목회전략 세미나’가 열렸다. 인터넷 시대 이후 안티기독교 세력이 늘어나고 있지만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인 이때 트위터(Twitter)와 구글(Google), 아이폰(iPhone)과 페이스북(Facebook) 등 ‘TGIF’로 대표되는 이들 도구는 선교와 목회, 교회교육 등을 비롯한 신앙생활 전반에 지대한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 방한했던 세계적인 기독교 미래학자 레너드 스윗 박사도 오늘날 신학교가 급속도로 변화하는 세상 가운데 구시대적 시스템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TGIF’를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대인들이 형성하고 있는 소셜 네트워크는 시공간을 초월하고 있다. 사람들은 각자가 지향하는 가치에 따라 온라인상에서 만나고 이 만남을 오프라인에까지 확장하고 있다. 이것이 현재 교회가 생각해야 할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다.
실제 사랑의교회는 웹3.0 시대를 맞아 미디어 선교의 일환으로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이하 어플)을 개발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어플은 주일설교를 포함한 다양한 설교 서비스를 제공하고 총 8가지 종류의 성경을 검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교회 관련 기도제목과 매일 새로운 성경 구절을 보여주고 전국 교회의 간단한 정보도 알려준다.
현재 앱스토어에 올려진 기독교 관련 콘텐츠는 성경과 찬송가, 라이브워십과 같은 CCM이나 악보곡, MR 등이며 유료나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한국컴패션이나 기독 포털업체 온맘닷컴도 트위터를 오픈해 회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기독포털 업체인 갓피플도 최근 아이폰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앱스토어에서 판매되고 있는 기독교 관련 콘텐츠의 종류가 한정적이라 좀 더 창의적인 문화콘텐츠와 전략이 필요한 실정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197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