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세상이 8년 만에 3집 ‘그 이름 예수’를 출시했다. 최근 ‘아크 워십’, ‘아가에게’ 등의 앨범을 프로듀싱하며 개인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오던 양승찬은 포크적인 요소가 강했던 2집을 뒤로 하고 3집에서는 좀 더 팝적인 요소를 가미한 어덜트 컨템퍼러리(Adult Contemporary)라는 장르를 선보이고 있다.
국내 CCM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고 외국의 유명 뮤지션인 Koji Tamaki(안전지대), Sarah Mclachlan 등의 음악에서 들을 수 있었던 어덜트 컨템퍼러리는 고급스러우면서도 세대를 막론하고 어필할 수 있는 음악이다. 이번 앨범에서는 이 외에도 팝발라드, 록, 포크 등 다양하고 풍성한 음악들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노래하고 있다. 1년여 간의 긴 작업을 통해 완성도 있는 음악을 만들어냈으며 이를 위해 최고의 기타리스트 함춘호, 마커스의 프로듀서이자 기타리스트인 임선호, 전 부활 베이시트인 정준교, 실력파 건반주자인 이박과 드러머 박계수 등 최고 세션들이 참여했다. 시와 그림의 김정석, 송승현, 장윤영, U-Turn의 김성훈, B-Teens의 김다영, 박진희, 아침의 신현진, 옹기장이의 신승희 등 많은 찬양사역자들이 피쳐링과 코러스로 참여했다.
타이틀곡 ‘그 이름 예수’는 새로 가세한 염평안의 곡으로 죽은 나사로의 형제들에게 위로가 되셨던 예수님이 오늘날 상처와 고통 가운데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동일한 위로와 사랑의 손길을 내미시는 분임을 노래하는 곡이다.
그밖에 장윤영, 김정석, 송승현, 김성훈, 김다영 등 다양한 찬양사역자들이 피쳐링한 ‘왕이신 나의 주’, 어덜트 컨템퍼러리 장르의 한국적인 워십곡 ‘주 사랑’, ‘물결’, ‘하나님의 마음’ 등 14 트랙의 주옥같은 곡들이 앨범을 듣는 이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기억하게 만든다.
위 글은 교회신문 <200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