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基浸 100차 총회 환영 인사말] 순교의 믿음 지켜온 교단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며

등록날짜 [ 2010-09-28 21:06:26 ]

연세중앙교회 담임목사 윤석전

할렐루야! 100차 침례교 총회를 본 교회에서 개최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그리고 본 교회를 방문해 주신 전국 침례교회 목사님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저를 비롯한 연세중앙교회 전 성도는 침례교인임을 항상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많은 이유가 있지만 무엇보다도 침례교단은 ‘순교의 피’가 흐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말씀인 성경을 최고 권위에 두고 ‘신자의 침례’라는 신앙을 지키기 위해 믿음의 선배들은 모진 박해를 견디고 목숨까지도 아끼지 않고 버렸습니다. 한국 침례교단의 역사 또한 일제 강점기 동안 신사참배를 거부하여 교단의 많은 지도자가 혹독한 고문과 심문을 당하면서 순교의 피를 흘렸고 교단 해체라는 큰 핍박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영광스러운 순교의 피가 있었기에 지금의 침례교단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침례교단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또 다른 이유는 ‘구령의 열정’이 있기 때문입니다. 캐나다 독립 선교사인 펜윅이 한국 땅에 온 것은 죽음을 각오한 순수한 구령의 열정 때문이었습니다. 그 열정이 있었기에 열악한 상황에서도 이 나라에 복음의 빛을 전할 수 있었고, 성령이 역사하시는 전국적 규모의 부흥운동이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순교의 믿음과 구령의 열정을 보시고 침례교단을 축복하셨습니다. 그 결과, 오늘날 미국 남침례교단은 개신교 중 세계에서 가장 큰 교단이 되었고 한국 침례교단 역시 놀라운 부흥을 이루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연세중앙교회는 믿음의 선배들이 목숨 걸고 지켜온 교단의 정체성을 본받아 오직 성령과 기도와 말씀으로 예수의 생애를 재현해 초대교회와 같은 부흥의 역사를 이 시대에 이루는 일에 하나님께 쓰임받기를 소망합니다. 아울러 침례교단의 위상을 높이고 부흥 발전하는 일로 하나님께 영광돌리길 원합니다.

다시 한 번 100차 총회를 본 교회에 허락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이번 100차 총회를 통하여 교단이 하나가 되어 이 땅의 모든 침례교회가 부흥하는 하나님의 큰 역사가 제한 없이 일어나길 바랍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21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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