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0-12-08 10:21:18 ]
목회자 770여 명 4박 5일 동안 하루 10시간씩 간구
‘추석 명절을 추수감사절로 지키기 운동본부’도 발족
“이 나라 이 민족을 지켜주실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입니다.”
북한의 도발로 나라 전체가 어수선한 이때에,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를 목적으로 목회자 770여 명이 한자리에서 온종일 기도하는 장관이 연세중앙교회에서 펼쳐졌다.
실천목회연구원 및 사모대학 가을학기 종강을 맞은 지난 11월 29일(월) 저녁부터 모여든 목회자 부부 770여 명은 아침 8시 30분부터 저녁 9시 30분까지 식사 시간을 제외하고 아침 3시간, 낮 5시간, 저녁 2시간씩 나라와 민족을 위해 간구했다.
이번 기도회는 목회자들이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등 북한의 도발이 끊이지 않는 현시점을 개탄하고, 이 나라를 지킬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밖에 없음을 인식하며 전심으로 기도하자는 취지로 마련했다.
아울러 연세중앙교회 성도들 역시 평소 저녁기도 시간보다 더 많은 성도가 참여해 나라를 위해 기도했으며, 북한 도발과 친북 좌파 세력 등의 내란이 없도록 기도했다.
이번 기도회에 참여한 예수생애부흥사회 최영근 목사(양원교회)는 “그동안 목회자들이 바쁘다는 핑계로 전적으로 기도하지 못했는데 이번 기도회를 통해 기도 습관이 잡힌 것 같아 감사하다”며 “이번에 모인 목회자 대다수가 이 기도회의 필요성을 느껴 앞으로도 1년에 몇 차례씩 이런 기도회를 했으면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나라와 민족을 위한 많은 기도모임이 있었으나 아쉽게도 기도에 집중하지 못하고 행사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기에 오직 기도에만 집중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한편, 지난 12월 3일(금) 기도회 마지막 날에는 ‘추석 명절을 추수감사절로 지키기 운동본부’를 발족하고 총재 윤석전 목사를 필두로 대표회장 최영근 목사, 총무 양동생 목사를 각각 임명했다. 이 운동본부는 하나님께서 만물을 주시고 한 해를 지켜주신 것을 명절이라는 미명 아래 조상 제사로 바뀐 한국 실태를 개탄하고 한국의 현실과 맞지 않는 추수감사절 일정을 추석 한 주 전 주일로 바꾸자는 취지로 조직됐다.
운동본부는 또 광역 단위 지역본부장을 각각 임명하고 “지역본부장 교회가 먼저 감사절을 지키고 필요하다면 일일 부흥회 등을 통해 앞으로 한국교회에 더 확산하자”고 다짐했다.
위 글은 교회신문 <220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