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군 최전방 성탄트리 재점화

등록날짜 [ 2010-12-22 13:29:46 ]

북한 가장 자극한다는 ‘애기봉 등탑’ 불 켜

강화도 인근의 서부전선 최전방인 애기봉 등탑이 7년 만에 다시 불을 밝히게 됐다.
군 관계자는 지난 12월 15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이달 초 성탄절을 기해 애기봉 등탑에 전구를 설치해 성탄트리를 만들고 점등식을 하겠다는 뜻을 밝혀와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천안함 폭침 사건과 연평도 포격 등 북한의 연이은 도발 이후 대북 심리전을 재개한 상황에서 종교단체가 신청한 점등행사를 막을 이유가 없어 이를 허용키로 했다”고 전했다.

애기봉 등탑 점등은 2004년 6월 제2차 남북 장성급군사회담 합의에 따라 군사분계선(MDL) 지역에서 선전활동을 중지하고 선전수단을 모두 제거하기로 하면서 중단됐었다. 애기봉 등탑과 북한과의 거리는 3㎞에 불과하며, 점등하면 개성시에서도 훤히 볼 수 있다.
점등식은 등탑 보수와 전구 연결 작업을 거쳐 12월 21일에 실시할 예정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22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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