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 “여의도 총회시대 초석 다질 것”

등록날짜 [ 2011-09-27 14:03:14 ]

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 제101차 총회에서 신임 총회장에 당선한 배재인(56·대전 서머나교회·사진) 목사는 이번 총회장에 입후보한 세 명의 후보 중 최연소다. 또 30년 넘게 목회에만 전념해온 배 총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참모진 구성보다 기도에 집중하며 이번 총회장 선거를 준비하는 등 녹록치 않는 환경 속에서도 총회장으로 선출됐다.

배 총회장은 자신의 당선이 변화를 요구하는 대의원들의 민의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임기 동안 잃어버린 우리 교단의 명예를 회복하는 데 힘쓸 것”이라며 “평안한 총회를 이루고, 행복한 소식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배 총회장은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중도실용주의노선을 걸으며 객관성과 합리성으로 총회를 이끌겠다고 했다. 또 “인사의 공정성, 행정과 재정 투명성을 홈페이지에 매월 정기적으로 공개하겠다”며 깨끗한 총회 운영도 약속했다.

그는 아울러 침례교 부흥운동에도 힘쓰겠다고 했다. 연금 확대와 목회자 복지의 현실화도 이루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여의도 총회 시대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배 총회장은 “부채가 없고 교단에 수익성이 높은 빌딩을 건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1955년 충북 옥천 출생인 배 총회장은 영동교회, 용문교회, 동로교회 등을 거쳐 83년부터 대전 서머나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어린 시절 소아마비로 다리가 불편해 의기소침해 있던 배 총회장은 중학교 3학년 때 예수님을 만나고부터 꿈을 꾸게 됐다. 시골 교회에서 목회하며 건강한 교회를 세우겠다는 꿈을 키운 것이다.

배 총회장은 “몸이 불편해 늘 자신감 없고 웅크리던 어린 시절에서 예수님을 만나 목회자가 될 것을 소원하며 33년 목회 외길을 걸어왔다”며 “꿈꾸는 사람, 젊은 총회장이 돼 교단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겠다”고 밝혔다.

배 총회장은 현재 성도 1300여 명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목회를 하고 있다. 기침 국내선교회 이사장, 건강한교회만들기 초대회장, 제1부총회장 등을 역임했다.

위 글은 교회신문 <25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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