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1-12-06 13:40:43 ]
대한성서공회 2011년 실적 밝혀
국내 성경 보급은 35만 부 감소
2011년 국내 성경 보급 부수는 지난해에 비해 35만여 부 감소했지만, 국외 성경 수출은 사상 최대 실적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성서공회는 최근 개최한 제116회 정기이사회에서 올해 성경 보급 부수를 86만 6473부로 보고했다. 성서공회는 감소 이유를 성서 시장의 전반적 침체와 함께, 모바일 성경 보급 확산과 개역개정판 보급이 정착 단계에 접어들면서 교체 수요가 일정 부분 마무리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추세에 따라 성서공회는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모바일 성경을 개발 중이다. 성서공회는 이밖에 국군 장병 등에게 성경 1만 1841부를 기증하는 등 각종 성경 총 933만 5041부를 국내에 기증했다.
이와 함께 국외 성경은 124개국에 216개 언어로 545만 6698부를 제작·수출했다. 이 중 절반 정도인 269만 7955부를 아프리카 지역에 수출했는데, 이 같은 실적은 지난해보다 67만 9180부 증가한 것이다.
성서공회는 “올해 실적은 국외 성서 수출을 시작한 이래 최고”라며 “지난 1973년 인도네시아에 신약성서 40만 부를 수출한 이래 처음으로 한 해 2000만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미얀마 5개 소수민족 성경번역 사업에 재정을 지원하고, 3개 언어 번역 사업은 대한성서공회 번역실에서 직접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대한성서공회는 최근 성서학도서관을 용인에 있는 대한성서공회 반포 센터로 이전했다.
위 글은 교회신문 <268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