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1-12-06 13:41:30 ]
500여 목회자 한자리에 뜨겁게 기도
4박 5일 하루 9시간씩 기도에 전념
하나님의 전적인 도우심으로 나라와 민족을 살리고 목회 자원을 얻으려는 주의 종들의 부르짖음이 4박 5일간 울려 퍼졌다.
연세중앙교회에서는 11월 28일(월)부터 12월 2일(금)까지 ‘나라와 민족과 한국교회를 위한 집중기도회’가 열렸다. 예수생애부흥사회와 실천목회연구원이 주최한 이번 기도회는 전국에서 목회자와 사모 500여 명이 모여 뜨거운 기도 소리로 연세중앙교회 안디옥성전을 가득 메웠다.
바쁜 목회 사역 중에도 한 주간 동안 기도에만 전념하려 각오를 다진 목회자들은 오전, 오후, 저녁 매일 세 번의 합심기도회를 열어, 쉬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시종 기도에 전념하는 모습이었다. 기도 인도를 맡은 목사들은 “기도의 실패가 곧 목회의 실패다”라고 강력한 기도를 촉구하며 기도하길 바라시는 하나님의 심정을 대변했다. 또 목회자들도 매회 두세 시간씩 이어지는 기도회 마무리 순간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기도제목을 토해냈고, 오로지 주님만을 애타게 찾으며 두 손 들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응답을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우리나라는 현재 명절 우상숭배, 신천지 등 이단 세력, 동성애 조장 학생인권조례안, 종북(從北) 사상을 가진 이들로 말미암은 국론 분열 등, 하나님께서 진노하지 않을 수 없는 죄악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누구보다 이러한 암담한 현실을 피부로 느끼는 목회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애타는 눈물의 기도로 부르짖었다. 진정으로 이 나라와 민족을 품고, 교회 사역 현장을 끌어안고 기도해 응답받으려는 각오가 결연히 엿보였다.
이번 집중기도회에 참가한 조은철 목사(부평중앙충은교회)는 “교계 전체적으로 영적 위기인 시기임에도 사실 주의 종들이 말씀 듣고 은혜 받고 회개하며 눈물로 기도할 기회는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번 기도회를 통해 많은 주의 종이 목회할 자원을 얻고 교회마다 부흥이 일어나 하나님께 영광 돌리길 기도한다”고 밝혔다.
양오준 목사(전북 익산 내사랑교회) 역시 “기도하며 내 초라함을 보고 많이 울었다. 윤 목사님 설교를 듣고 우리나라를 보시는 하나님의 심정이 와 닿아 마음 아팠다”며 “이번 기도회를 통해서 회개케 하시고 기도하게 하신 하나님의 뜻을 많이 발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11월 첫 기도회를 시작으로 이번에 3회째를 맞는 목회자 집중기도회는 추석 명절을 추수감사절로 지키고, 반(反)기독교적 사회 추세에 대해 교회가 힘을 모아 목소리를 내는 등, 목회자 각자가 기도한 내용을 실제 사역으로 실천할 것을 굳게 다짐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 한국교회의 기도의 보루로써 하나님께서 앞으로도 실천목회 목회자들을 값지게 사용하실 것을 기대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268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