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과 북한을 위한 기도] 여전히 북한 주민은 고통 속에 있다

등록날짜 [ 2011-12-27 13:45:14 ]

망국의 길 택하지 않도록 힘을 합해 기도하자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지도자 김정일이 지난 12월 17일(토) 오전 8시 30분경 심근경색증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이 아직도 남침 야욕을 버리지 않은 상태에서 김정일의 사망은 한반도 평화에 큰 긴장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북한 지도자의 사망이 어떤 악재가 될 것인지는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 그러나 북한의 후계체제가 자리 잡지 못한 상황에서 김정일의 사망은 어떠한 형태든 한반도에 분명히 혼란을 가중할 것이다. 한반도의 전쟁 위기는 우리 민족 전체의 운명을 망가뜨리고, 특히 대한민국이 지난 60년간 피땀 흘려 이룩해 온 경제·사회적 발전을 일시에 붕괴하는 것이므로 절대로 단순하게 생각할 일이 아니다.

오픈도어즈 USA에 따르면 북한에는 기독교인 약 40만 명이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오픈도어즈는 매년 발표하는 종교자유 박해국가 리스트에서 지난 10년간 계속해서 북한을 최악의 박해국가로 지목했다.

김정일 사망 이후에도 북한은 종교, 특히 기독교를 무차별 핍박할 것이다. 지금보다 더 강화할지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박해받는 교인들을 위한 기도와 관심 그리고 후원이 그 어느 때보다 더 절실하다.

북한정치범수용소해체본부 김태진 대표는 “정치범수용소 등을 통해 북한 당국의 인권탄압을 계속하거나 더 악화할까 봐 우려한다”며 “이번 기회에 북한은 현시대에 맞지 않는 노예제도를 버리고 공정한 정권을 탄생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에스더기도운동본부 이용희 교수는 “남한 지도부에 지혜롭고 좋은 마음을 주셔서 합리적인 통일의 단계로 이번 사태를 풀어갈 수 있게 기도하자”고 권면했다. 그는 “한국교회가 하나님이 주신 좋은 기회인 줄로 알고 깨어 기도하며 북한 선교에 대한 마음을 지니는 것이 필요한 때”라며 “국민도 마음을 하나로 모아야 하고, 지도부들도 잘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반도 평화는 계속되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남.북한은 국제적 평화를 저해하는 전쟁을 용인하거나 부추기는 어떠한 도발 행동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아무런 실익 없는 전쟁이 어이없게 발발하지 않도록 남.북한 정부가 성의 있는 대화와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지금은 성도들이 마음을 합해 역사를 주관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께 한반도 전쟁 방지와 평화를 위해 간구하는 비상기도가 절실히 필요하다. 우리 정부와 국민도 단호하게 한반도의 평화를 지켜나가는 일에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27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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