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2-03-20 15:50:37 ]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서울역 광장에서 진행 중인 ‘통일광장 기도회’가 최근 시급현안인 탈북동포 강제 북송을 저지하고자 간절히 기도하는 ‘촛불 기도회’로 발전하고 있다.
‘통일이 오는 그날까지’ 계속해서 기도할 예정인 통일광장기도연합은 이날 북한과 탈북자,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기도했으며, 문화공연과 북한 동영상을 시청했다. 특히 최근 입국한 하버드대학교 아카펠라팀 ‘언더컨스트럭션’ 공연이 잇따라 열려 큰 환호를 받았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지난 금요일 중국에서 체포된 탈북자 27명이 어린이들까지 강제 북송당하고 가족까지 숙청당하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며 “이번에 북송한 탈북자 중에는 14개월 된 아이와 16세짜리 청소년, 한국에 딸이 있는 70대 노인도 있었고, 이들 중 6명은 한국에 가족이 있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들은 “중국이 강제북송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중국 내 수십만 탈북동포와 중국에서 태어난 십만여 고아가 다시 북한으로 끌려가 처참한 고통 속에 죽게 될 것”이라며 “이제 더는 북한 동포의 고통을 묵인해서는 안 되고, 북한 동포를 살리기 위해 함께 기도하며 동참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우리 사랑의 외침과 기도로 죽어가는 동포들이 살아나기를 소원한다”며 “우리의 촛불과 금식, 기도가 통일의 대로는 활짝 열려 북한 동포들이 자유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 글은 교회신문 <282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