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2-03-29 14:16:10 ]
‘클래식의 봄’을 알리는 국내 오케스트라 큰 잔치인 ‘2012 교향악 축제’가 오는 4월 1일부터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198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4회를 맞는 이 축제는 4월 24일까지 서울시립교향악단 등 22개 오케스트라가 참여해 봄의 선율을 선사한다. 지난해보다 4개 교향악단이 늘어난 만큼, 올해는 더 다채롭고 풍성해진 작품을 공개한다.
특히 이번 축제는 전국 국공립 관현악단뿐 아니라, ‘한국판 엘시스테마’로 불리는 부산 소년의집 알로이시오 오케스트라와 한국예술종합학교 크누아 심포니 오케스트라, 이화여자대학교 오케스트라 등 학교 악단으로 문을 넓혔다. 지휘자의 오색 연주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수원시립교향악단과 울산리비교향악단 지휘자인 김대진과 이대욱은 피아노 연주까지 선보인다. 김대진은 6일 부산시립교향악단과 협연에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을, 이대욱은 15일 창원시립교향악단과 협연에서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을 연주한다.
충남교향악단은 4월 2일 상임지휘자 윤승업 지휘와 오보이스트 이윤정 협연으로 바그너의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 중 ‘전주곡과 사랑의 죽음’, R.슈트라우스의 ‘오보에 협주곡 D장조 AV.144’,버르토크의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Sz.116’ 등 3곡을 연주한다.
축제 마지막 날은 서울바로크합주단 리더인 김민 전 서울대 음대 학장이 음악 감독을 맡아 ‘운파 메모리얼 오케스트라’를 꾸린다.
이 밖에 자세한 연주 일정은 예술의전당 누리집(www.s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장권은 1~3만 원(19세 미만 청소년은 3만 원 입장권을 1만 원에 살 수 있음)이다. (문의: 02-580-1300)
위 글은 교회신문 <283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