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2-04-17 13:43:31 ]
<사진설명> 박창석 지휘자(왼쪽), 제12회 이탈리아 리바 델 가르다 국제 합창대회에서 노래하는 분당구어머니합창단(오른쪽).
제12회 이탈리아 리바 델 가르다 국제 합창대회 여성부문에서 우리 교회 박창석 헬몬성가대 지휘자가 이끄는 분당구어머니합창단이 금메달(1위)을 수상했다.
이탈리아 도시 중 아름다운 휴양도시로 유명한 리바 델 가르다에서는 지난 4월 1일부터 5일까지 국제합창대회가 열렸다. 전 세계 25개국에서 참가해 합창단 숫자만 해도 약 3000명에 달했다.
이번 국제합창대회는 인터쿨트 합창조직위원회 주관하에 각국 합창단 신청서와 실황연주 음원을 보내면 1차 심사를 하고, 심사에 통과한 합창단만 대회 초청장을 받는다.
이번 대회에서는 동양팀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일본과 싱가포르가 선정돼 참가했다. 한국 대표로 참가한 분당구어머니합창단은 여성부문에 출전해 지정곡인 귀도 메소레 작곡 ‘성령이여 어서 오소서’, 막스리거 작곡 ‘가득한 행복이 대지에 퍼져간다’, 자유곡으로 밀로즈 벰비노우 작곡 ‘의인의 입’, 이동훈 작곡의 ‘덩더둥셩’을 불렀다.
인터쿨트 국제합창대회의 특징은 반주가 없는 아카펠라 형식이다. 아카펠라는 우리말로 무반주라고도 한다. 서양에서는 단성음악부터 그레고리안 찬트, 다성음악 등 다양한 무반주 합창이 많이 연주되고 있다. 그래서 이 국제합창대회는 절대적으로 서양음악에 유리하다.
분당구어머니합창단은 국내에도 꽤 알려진 여성합창단으로 분당구에 거주하는 30대에서 50대 주부로 구성한 여성합창단이다. 단원 38명 중 25명과 지휘자, 연습할 반주자를 포함하여 27명이 합창대회에 참석했다.
박창석 지휘자는 “대회 기간 내내 시차의 어려움으로 단 몇 시간도 잠들기 어려웠지만, 예수님께서 주시는 감동과 은혜와 지혜로 지휘하기를 원했고, 항상 기도하면서 연습할 수 있었기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서 세계에 많은 합창을 보고 들으며 느낄 수 있었으며, 이 세상의 많은 악기 중에서도 하나님이 창조하신 사람의 목소리는 그 어느 것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답고 힘이 있으며 감동이 있다는 것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위 글은 교회신문 <28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