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2-05-01 13:18:32 ]
중국의 탈북자 강제북송 저지를 염원하는 발걸음이 전국으로 퍼지고 있다. 부산과 울산 교계가 ‘생명 버스’를 타고 상경해 그 열기에 힘을 보탰다.
‘북한 인권과 평화통일을 위한 부산·울산교회연합’과 ‘부산통일광장기도회’가 공동 주최하고 ‘탈북난민구출네트워크’ ‘북한인권단체연합회’ 등 7개 단체가 후원하는 ‘탈북난민구출 <생명 버스> 발대식’이 지난 4월 24일(화) 중국대사관 맞은편 옥인교회 앞에서 열렸다.
200여 명이 모인 이날 시위에는 부산과 울산에서 각각 버스 6대와 1대가 동원됐다. 주최 측은 <생명 버스>를 더 늘릴 계획이다.
발대식에 참여한 박선영 의원(자유선진당)은 “처음엔 혼자인 줄 알았다. 그런데 오늘 이렇게 많은 분이 모이신 것을 보니 정말 감격스럽다”며 “중국 정부가 현재 탈북자들의 강제북송을 잠정 중단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 이유가 무엇이든 이는 하나님의 역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독일이 통일되기 전 니콜라이교회는 수십 년간 통일을 기원하는 기도회를 열었다”며 “통일 직전 수십만 명이 이 교회 주변으로 모였고 비로소 베를린 장벽은 무너졌다. 우리도 기도와 열정, 열망을 모아 휴전선을 무너뜨려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정재형 편집장
위 글은 교회신문 <287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