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2-05-29 10:12:33 ]
탈북자들의 조기 정착을 위한 하나원생 도시생활 체험을 지난 5월 22일(화) 연세중앙교회 주관으로 진행했다. 오전 9시에 교회에 도착한 하나원 교육생 69명과 우리 교회 봉사자 35명은 윤대곤 목사의 환영사로 일정을 시작하였다.
먼저 간단한 주의사항과 일정 안내 후 교회 내부를 돌아보았다. 이어 윤석전 담임목사와 성회에 참석한 성도들의 힘찬 박수로 환영을 받고 성령강림절 오전 성회에 참석하여 예배를 드렸다.
이어 우리 교회 봉사자 1명과 탈북자 2명이 한 조가 돼 도시생활 체험을 시작했다. 봉사자들은 관광소나 시장, 공원, 학교 등 탈북자들이 평소 가보고 싶어 하던 곳을 위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하여 도시생활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도시생활 체험을 마치고 교회로 돌아와 소감 발표 시간에, 북한에서 약사(藥師)를 하다 온 김00씨는 남한 정부와 연세중앙교회에 감사 인사를 전했고, 이00(73,남)씨는 “북한에서는 상상도 못할 진심 어린 섬김과 환대를 받았다”면서 눈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불교 신자였으나 앞으로는 하나님을 믿겠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이영근 목사는 “하나님만이 속이지 아니하시고 보호하시는 분”이라며 “하나님만 의지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오애숙 목사(북한선교국을 담당)는 “북한에 남아 있는 가족과 동포에게 돌아가 하나님의 사랑으로 압제를 풀어줄 자들은 바로 여러분”이라며, “연세중앙교회에 와서 함께 신앙생활 할 것”을 눈물로 당부하였다. 끝으로 선물증정식을 하며 모든 일정을 마쳤다.
이날 함께한 탈북자들이 남한 사회에 잘 정착하고 연세중앙교회와 계속 좋은 관계를 맺어 영육 간에 참 행복의 주인이신 예수를 만나길 간절히 바란다.
위 글은 교회신문 <291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