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2-06-05 19:24:43 ]
보수성향 시민단체로 구성된 ‘대한민국지키기6.25국민대회조직위원회’는 통합진보당 해산 청원서를 법무부에 접수했다.
<사진설명> 통합진보당 해산청원 기자회견이 한국프린스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들은 지난 5월 30일(수)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통합진보당(통진당) 해산청원’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최근 소위 ‘통진당 사태’로 촉발한 ‘종북’ 논란에 관해 “헌정질서가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통진당 해산을 정부에 청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관련 성명에서 “북한 추종 세력은 그동안 민주세력으로, 혹은 진보세력으로 위장해 암(癌)처럼 자라왔다”며 “그러나 최근 이들의 실체가 반민주, 반헌법적 북한 추종 이적단체임이 드러났다. 어쩌다 우리가 이들에게 입법을 맡기고 수백억 혈세를 지원하게 됐는지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규탄했다.
이어 “진정한 국가 위기는 외부가 아닌 내부로부터 온다는 사실을 역사는 말해주고 있다”며 “국가의 심장에까지 진입한 이들 암적인 존재를 계속 내버려둔다면 대한민국은 건강하게 발전할 수 없을 뿐 아니라 헌정질서까지 위협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라의 안위를 걱정하는 애국시민들과 기독교를 비롯한 종교인들이 함께 ‘종북정당 해산 국민운동’을 결의하고, 먼저 그 중심에 있는 통진당의 해산을 정부에 청원키로 했다”며 “정부는 더는 헌법이 부여한 권한과 책무를 유기하지 말고 통진당 해산을 위해 즉각 법절차에 들어가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과 해산청원서를 통해 “헌법 8조에 따라 통합진보당의 목적 및 활동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되므로 법무부가 헌법재판소에 해산심판 청구를 할 것을 청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라의 안위를 걱정하는 애국 시민들, 기독교인들, 사회 각계각층의 국민들과 함께 ‘종북 정당 해산 국민운동’을 결의하고 먼저 그 중심에 있는 통합진보당의 해산을 정부에 청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기총 홍재철 대표회장은 “지금 우리 민족은 6.25사변 이후 가장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온 국민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나서야 할 때다. 기독교인들 역시 바른 민족관과 애국관을 지니고 여기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에는 이상훈 애국단체총협의회 상임의장, 홍재철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박세환 재향군인회장, 서정갑 국민행동본부 본부장,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들 단체는 오는 6월 24일(주일) 오후 4시 서울광장에서 ‘대한민국지키기6.25국민대회’를 열 예정이다.
한편, 보수성향 시민단체 500여 개가 소속한 한국시민단체협의회는 이날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시민촛불문화제를 열고 “김일성 주체사상을 신봉하는 종북 세력의 국회 진출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수많은 사퇴 요구에도 이 당선자 등 주사파 당선자들이 북한에 대한 견해 등도 밝히지 않은 채 결국 국회의원이 됐다”며 “주사파 의원 6명에 대해 2인 1조의 의정활동 전담감시팀을 꾸려 상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 글은 교회신문 <292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