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2-07-10 09:35:08 ]
연세중앙교회 교회선교국은 지난 6월 28일(목) 천왕동에 있는 서울남부구치소를 방문해 남성 재소자와 함께 예배를 드렸다. 지난 2월 여성 재소자와 함께 예배를 드린 이후 선교국으로서는 올해 들어 두 번째 방문이었다.
이날 재소자 예배를 위해 에네글라임 찬양단이 선교국과 함께하였다. 일반 공원같은 포근한 외관과 달리 겹겹이 닫힌 창살을 지나서야 구치소 대강당에 도착한 찬양단은 미리 모여 있던 남성 재소자 100여 명과 반갑게 인사하며 율동과 찬양으로 예배를 시작했다. 남성 재소자들은 ‘주님여 이 죄인을’‘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등을 찬양하며 눈물로 회개하고 연신 “아멘! 아멘!”으로 화답하며 예배를 드렸다.
설교 말씀을 전한 유근재 목사는 누가복음 12장 13~21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했다. 유 목사는 “우리가 모두 다른 환경과 다른 신분으로 살아왔지만 죽음 앞에서는 모두 공평하다. 죽음은 누구도 피할 수 없다”며, “재물과 명예에 가치를 두고 아등바등 살더라도 죽음 앞에서는 다 소용없다. 육신이 죽어 심판대 앞에 섰을 때 오직 지옥에서 나를 구원할 수 있는 것은 내 죄를 짊어지신 예수를 믿는 믿음이다”고 재소자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이어 선물 등을 나눠주며 재소자들을 위로했다.
교회선교국은 남부구치소와 결연을 맺고 수년 동안 구치소 재소자를 위한 위로와 교정선교에 힘쓰고 있다. 또 구치소뿐만 아니라 병원과 요양시설 등을 방문하며 지역사회를 섬기고 있다.
위 글은 교회신문 <29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