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3-11-12 15:49:14 ]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11월 5일 법무부가 긴급 안건으로 상정한 ‘위헌정당 해산심판 청구의 건’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한기총은 “우리는 그동안 종북(從北) 논란이 끊이지 않던 통합진보당의 해산 청원을 강력히 주장해 왔다”며 “대한민국 헌법 8조에는 ‘정당의 목적이나 활동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될 때에 정부는 헌법재판소에 그 해산을 제소할 수 있고, 정당은 헌법재판소 심판에 의해 해산된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민주적 기본질서를 해치는 정당에 대한 정부의 해산 제소는 만시지탄(晩時之歎)이나 마땅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헌법재판소에서도 법리에 따라 정확한 판결을 내려, 대한민국에 더 이상 종북자들이나 종북주의가 발붙이거나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기총은 “최근 통합진보당 이석기 씨가 내란 음모 혐의로 구속 기소돼 1심 재판이 진행 중이고, 통합진보당 지하 혁명조직으로 알려진 RO 회합에서 국가 주요 시설 파괴 모의가 있었던 사실은 내란 선동 및 내란 음모에 해당하는 것으로 그야말로 대한민국 정당이라 할 수 없는 행위로 분명히 드러났다”며 “통합진보당의 통일 강령이나 민중민주주의 강령 등도 북한을 일방적으로 추종하는 것임이 밝혀진바 정당 해산을 위한 절차가 속히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한기총은 “대한민국에 민주주의 기본질서를 준행하는 보수 정당이나 단체 등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하며, 앞으로도 정부는 민주적 질서 유지에 힘쓸 뿐 아니라 이에 반하는 정당이나 단체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을 요청했다.
한편, 한기총은 지난 10월 30일(수) 오후 2시 부산시 해운대구 벡스코 부근 나루공원에서 WCC 반대집회를 열고, WCC 실체를 알리는 등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반대집회에는 예장중앙총회(총회장 백기환 목사)를 비롯한 한기총 소속 교단 지도자들과 부산 지역 성도들까지 약 5000여 명이 참석하였고, 박성기 목사(브니엘 신학교 이사장) 등 부산 보수 교계 인사들도 자리했다.
/정재형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361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