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탄생의 목적과 의미, 찬양으로 전해
은혜와 감동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넘쳐


<사진설명> 예수 탄생을 기념하는 12월 25일(화) 성탄절 오후 예루살렘성전 1층을 가득 메운 오케스트라와 5000명에 이르는 찬양대원. 사진 강문구

2000년 전 인류의 죄를 담당하러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하며 아들 독생자를 보내신 하나님께 5000명 찬양대가 웅장하게 감사 찬양하는 초유의 사건이 서울 연세중앙교회에서 일어났다. 바로 연세중앙교회 예루살렘성전 1층에 질서정연하게 자리한 5000명에 이르는 찬양대원이 12월 25일 성탄절을 맞이하여 하나님께 영광스럽게 찬양을 올려 드리며 대 하모니의 잔치를 벌인 것이다.

연세중앙교회는 구약시대 다윗 왕이 찬양대원 4000명(대상23:5)으로 하나님께 찬양을 올렸던 모습을 생각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를 입은 우리는 다윗보다 더 큰 감사 찬양을 올려야 하지 않겠느냐는 심정으로 5000명 찬양대를 준비했다.

이날 찬양을 위해 연세중앙교회는 두 달 전부터 매 주일 저녁예배 후 1시간씩 찬양대원 5000명이 함께 연습했다. 우리 교회 찬양대 상임지휘자 윤승업 집사(충남교향악단 상임지휘자)는 3일간 금식을 하며 준비했으며, 매 주일 적극적으로 연습을 진두지휘하며, 열과 성을 다해 찬양대를 이끌었다. 

드디어 성탄절 오후, 예루살렘성전 1층을 찬양대석으로 하여  정갈하게 줄을 맞춰 찬양 준비를 마쳤다. 이날 찬양대가 부른 찬양은 ‘기쁘다 구주 오셨네’‘주 이름 앞에’‘죽임당하신 귀한 어린양’ ‘놀라운 사랑’ ‘오 거룩한 밤’‘구원의 이름’‘살아계신 주’‘주기도문’으로 모두 8곡이다. 모두 성탄의 참의미를 되새기며 예수의 탄생과 사랑, 구원을 찬양하는 곡이다. 이 중 ‘오 거룩한 밤’은 어린이 찬양대와 함께하였는데 3~6학년 아이들의 해맑은 목소리가 듣는 이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더했다.

이날 찬양은 지휘자로부터 찬양대원 한 사람 한 사람이 함께 찬양함에 감사와 기쁨으로 한마음이 되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했다는 것이 5000명이라는 엄청난 인원보다 더 뜻깊은 의미이기도 했다. 찬양대원과 지휘자, 오케스트라가 하나 되어 암보(곡을 외는 것)로 찬양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찬양대 일원으로 참여했던 성도들은 이구동성으로 “감동의 눈물을 주체할 수 없을 만큼 은혜로웠다”며 찬양 받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하나님께서는 개척 당시부터 담임목사를 통해 5000명 찬양대의 꿈을 선포하시고 기도하게 하셨으며, 드디어 교회설립 26년에 이르러 그 꿈을 이루게 하셨다.

우리 교회와 성도를 통해 역사하신 주님께 모든 영광과 감사를 올려 드린다.           

/이나윤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319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