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교도소 전도집회] 몸은 갇혀 있으나 마음은 자유롭길

등록날짜 [ 2013-06-18 09:52:07 ]

 
<사진설명> 영월교도소에서 설교하고 있는 윤석전 목사. 사진=영월교도소

재소자를 위로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증거가 울려 퍼졌다.

영월교도소 재소자에게 복음을 전하는 전도집회가 지난 6월 11일(화) 영월교도소 강당에서 열렸다. 재소자와 교도관을 포함해 1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이번 전도집회에서 강유희 자매의 사회로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먼저 성악가 이세이 교수가 ‘거룩한 성’‘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이라는 찬양으로 재소자들의 마음 문을 연 뒤, 윤석전 목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다.

윤 목사는 “이 세상 어디에서든, 또 어떤 책에서든 인간이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며, 그 끝은 무엇인지 정확히 말하지 않았다”며 “오직 성경에서만 그 해답을 가르쳐 준다”고 밝히며 왜 예수를 믿어야 하는지를 자세하게 설명했다.

윤 목사는 “아담이 선악과를 먹고 죄를 받아들인 후부터 인간은 모두 죄인”이라며 “감옥에 있든, 세상에 있든 성경은 모두 죄인이라 했으니 그 죗값은 피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러므로 그 죗값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써 해결했으니, 이제 그것을 믿는 자는 죄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고 선포했다.

윤 목사는 “이 세상에 사는 동안 가장 시급한 일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영생을 선물로 받고, 언제 어느 때 죽더라도 천국을 소유하며 사는 일”이라며 “지금 처한 상황에 좌절하거나 낙심하지 말고 남은 생애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영원한 행복을 소유하라”고 전했다.

설교하기 직전에는 험상궂은 얼굴로 팔짱을 끼고 방관하는 자세로 설교를 듣던 재소자들은 이내 하나님의 말씀의 진실성을 깨닫고 점점 설교에 빠져들었다. 설교를 마친 후 결신 시간에는 참석 재소자 140명 중 81명이 예수를 영접했다.

이어 축하행사에는 요셉부 워십반이 국악풍 찬양 ‘은혜일세’에 맞춰 율동을 선보였다. 재소자들은 아이들의 앙증맞은 율동에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내며 무척 즐거워했다.

이어 남유주, 박찬미 자매가 찬양을 하여 재소자들의 마음을 달랬고, 추지영 자매가 색소폰 연주를 했으며, 복음성가 가수 하니가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마지막 순서로 풍물악기 난타 공연을 선보여 영월교도소 재소자 전도집회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순서마다 재소자들은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일에 함께하며 즐거워했다. 연세중앙교회는 전도집회를 마치고 재소자들에게 햄버거와 음료를 제공했고, 성경 수백 권도 기증했다.

전도집회를 마친 후 김동현 영월교도소장은 전도집회를 위해 먼 길을 와 준 윤석전 목사와 모든 일행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편, 영월교도소는 전국에서 하나뿐인 수형자자치제 교도소로 2011년 2월 11일 문을 열었으며, 일반교도소와는 달리 수형자들로 구성된 자치회가 편성되어 자치 임원들의 권한과 책임 아래에 생활하고 있다.

/정재형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34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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