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3-11-19 10:23:22 ]
태풍 ‘하이옌’으로 인한 필리핀 현지의 피해가 극심하다. 필리핀 방재당국은 11월 11일 오전 총 사망자 수 약 1만 2000명이며, 전체 인구 10%가량이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했다. 필리핀 정부는 구조작업에 5억 3300만 달러(한화 약 5674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기독교 구호단체들도 현지에 인력을 파송해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월드비전은 11일 재난 대응 ‘최고 단계’를 선포했다. 태풍 피해 지역에는 그동안 월드비전이 지역개발사업을 진행하던 20개 지역이 포함돼 있다. 약 4만 명에 이르는 월드비전 결연 아동 가정이 이번 태풍의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필리핀 월드비전에서는 피해조사팀 3개 조를 보홀(Bohol), 사마르&레이테(Samar&Leyte), 그리고 파나이(Panay) 섬에 급파했다.
한국 교계도 지원 채비에 나섰다. 교회연합 구호 단체인 한국교회희망봉사단은 각 교단과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장 통합 사회봉사부는 긴급 구호 자금 3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하고, 현지 선교사들에게 피해 상황 파악과 더불어 지원 방법 등을 논의하도록 지시했다.
위 글은 교회신문 <362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