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3-09-17 09:20:18 ]
<사진설명> 제2회 탈북동포와 함께하는 한가위 감사예배가 지난 9월 11일 연세중앙교회에서 열렸다.
북한에서 탈출한 우리 동포를 위한 위로예배가 열렸다.
연세중앙교회는 (사)탈북동포지원한국교회연합과 북한민주화위원회 주최로 탈북자 130여 명을 초청하여 ‘탈북동포와 함께하는 한가위 감사예배’를 9월 11일(수)에 드렸다. 이번 예배는 평화통일과 북한 복음화를 염원하는 한편, 명절을 앞두고 고향을 그리워할 탈북자들을 위로하고자 마련됐다.
예배 전 행사로 탈북자들에게 월드비전센터에서 푸짐한 저녁 식사를 대접했다. 식사 후 오후 7시부터는 예루살렘성전에서 영락교회 탈북 찬양단 공연을 시작으로 연세중앙교회 요셉부 율동, 청년회 풍물 공연, 북한선교국 탈북자 찬양, 뮤지컬 ‘그날’ 팀 댄스가 무대를 수놓아 탈북자들을 위로했다.
위로예배에서는 탈북동포지원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인 최병두 목사가 예배드리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고, 탈북자인권문제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보이는 박근혜 대통령께 감사를 전했다. 또 최근 밝혀진 종북 세력 실체를 들어 “탈북자들은 우리 국민이 올바르게 인식하도록 돕고 통일하는 일에 역군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한기총 명예회장인 지덕 목사는 격려사에서 “한기총 회장 시절 가장 보람찬 일이 북한 인권을 지키려고 노력한 일”이라고 밝히며 “연세중앙교회가 통일하는 데 밑거름으로 쓰임받고 통일하는 그날 앞장서서 북한에 복음을 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상임회장인 김충립 목사는 탈북자를 돕는 일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이고 이번 예배를 드리도록 협조해 준 연세중앙교회에 감사인사로 격려사를 대신했다.
예배 말씀은 윤석전 담임목사가 누가복음 16장 19~31절 말씀을 본문으로 전했다. “인간은 누구나 죽고, 육신의 때가 끝난 후 천국 아니면 지옥에서 영원히 사는 영혼의 때가 있다”고 강조하였다.
또 윤 목사는 “죄를 지으면 벌을 받듯 모든 사람이 죗값을 치러야만 하는데, 천지만물을 지으신 하나님 앞에서 김일성, 김정일을 숭배한 죄는 꼭 지옥 갈 죄”라고 밝히고 “탈북자들이 비록 북한이라는 땅에서 벗어나 자유를 얻었지만, 예수를 믿고 그 죄를 회개하여 천국에 가야만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다”고 호소했다.
윤 목사는 성경 말씀으로 “지옥에서 겪을 참혹한 고통을 설명하며 단순한 종교적 선택이 아니라 영원히 살고자 예수를 믿자”며 애절한 마음으로 당부하였다.
이번에 참석한 탈북자 장명숙(가명, 50) 씨는 “윤석전 목사님께서 전해 주신 말씀대로 북한은 날마다 남한을 공격하고 쳐부술 궁리만 하는데도 북한에서 온 우리를 사랑으로 받아 주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지은(가명, 48) 씨도 “말씀에 큰 은혜를 받았고 탈북자들을 섬기는 모습에서 위로를 얻었다. 이 모든 일이 하나님 은혜다”라고 말했다.
북한동포 탈북자들이 진정으로 예수를 만나 죄와 사망, 지옥에서 벗어나 참자유를 주시는 예수 안에서 참된 위로를 얻길 간절히 소망한다.
/이연희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354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