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5-03-16 11:31:49 ]
교회언론회 “北, 임현수 목사 석방하라”
북한 스스로 부정적 이미지 더할 뿐
한국교회언론회가 3월 9일(월) ‘북한 당국은 임현수 목사를 즉각 석방하라’는 논평을 발표했다.
교회언론회는 “지난 20여 년간 북한을 인도적 차원에서 지원해 온 캐나다 토론토 큰빛교회 임현수 목사가 지난 1월 말 방북 후 연락이 두절된 상태였는데, 최근 북한에 구금된 상태라고 토론토 큰빛교회가 5일 밝혔다”며 “임 목사는 지난 1994년부터 북한에 식량, 양로원, 육아원, 농업개발, 의료, 수산업, 컴퓨터, 생필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상당한 지원을 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렇게 20년 이상 북한을 돕고자 헌신해 온 임 목사를 북한 당국이 억류하고 있는 점은, 북한 당국 스스로 자신들의 체제에 부정적 이미지를 더할 뿐”이라며 “즉, 북한에 자유와 인권이 없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교회언론회는 “임 목사는 북한 주민들에게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고마운 일을 한 분인데, 그를 강제적으로 구금하는 일은 ‘은혜를 원수로 갚는’ 매우 배은망덕한 처사”라며 “북한 당국이 이런 처사를 계속 반복한다면, 그 누가 북한을 도우려 하겠는가”라고 물었다.
마지막으로 교회언론회는 “북한 당국은 이제라도 임 목사와 캐나다 큰빛교회에 사과함은 물론, 불문곡직하고 임 목사를 즉각 석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한 미국 대사 피습은 명백한 테러 행위”
평단협, 3·1절 기념예배에서 비판
33개 교단 평신도 대표로 구성된 한국교회평신도단체협의회는 3월 6일(금)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린 ‘제96주년 3·1절 기념예배 및 세미나’에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 피습 사건은 반인륜적 테러 행위라고 비판했다.
평단협은 성명에서 “지난 3월 5일 발생한 리퍼트 대사 피습 사건에 경악을 금치 못하며 반인륜적 테러 행위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리퍼트 대사를 공격한 김기종 씨를 엄벌에 처하라고 요구했다.
평단협은 또 “한국교회가 교권주의와 금권주의, 명예욕에 빠져 정체성을 상실한 채 분쟁과 갈등으로 혼미를 거듭하고 있다”며 교회 지도자들의 각성과 회개를 촉구했다.
세미나에서 박세일 서울대 명예교수는 “산업화와 민주화를 겪은 우리에게 닥칠 것은 선진화와 통일”이라며 “북한까지 평화롭게 통일하는 선진화야말로 한국교회를 포함한 우리 사회가 감당해야 할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기독교계 독도 수호 기도회 개최
영화 ‘독도 512’ 제작과 보급에 힘 모으기로
기독교계가 독도 수호를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하고, 관련 영화 제작과 보급에도 힘을 보태자고 결의했다.
국민비전부흥사협의회(국부협)·세계복음화운동본부(세복운)·독도수호영화협의회는 3월 6일(금) 오후 여의도 CCMM빌딩 11층 그레이스홀에서 ‘2015 독도 사랑 기도회’를 개최했다.
영화 ‘독도 512’는 독도를 지키고자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512는 신라 지중왕 당시 이사부 장군이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선포한 해인 AD 512년을 뜻한다. 올해 8월 15일(광복절)에 맞춰 한·중 동시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단우 대표감독은 “많은 우여곡절 끝에 영화를 만들고 있는데 이 같은 기도회를 열어 주심에 영화인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한다”며 “이 영화를 아시는 순간 여러분은 이미 애국자요, 독도의 수호자다. 좋은 영화를 만들어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설교를 전한 이영훈 목사(국부협 명예총재, 한기총 대표회장, 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장)는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하나님 사랑은 이웃 사랑과 나라 사랑으로 열매 맺어야 한다”며 “우리의 반석과 요새 되신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해서, 하나 되어 위대한 승리를 누리자”고 전했다.
국부협 명예총재인 피종진 목사는 “일본이 독도를 점령하려 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나라를 지키실 줄 믿는다”며 “애국심을 갖고 독도를 수호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 모두를 존경하고 사랑한다”고 밝혔다.
교단장협의회 대표회장 전용재 감독회장(기감)은 “한민족은 유대인을 뛰어넘는 위대한 민족이다. 하지만 유대인들은 지난 역사를 잊지 않는 반면 한민족은 하나님께서 선교사들을 보내셔서 이 땅을 일으키신 일을 잊고, 일제와 공산주의 때문에 고난 당한 사실을 잊고 있다”며 “이 기도회를 통해 결단하고 역사를 되새기며 행동하는 애국자가 되자”고 독려했다.
위 글은 교회신문 <42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