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5-03-17 09:01:53 ]
박근혜 대통령은 3월 12일(목)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47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한국교회가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갈등과 대립을 치유하고, 화해와 단합을 위해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제 분단 70년을 마감하고 통일시대의 문을 열기 위한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한국교회의 기도와 통일에 대한 염원이 세대와 시대의 벽을 뛰어넘어 우리 민족 가슴에 전해져 평화통일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대한민국은 도약과 정체의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고 전제한 뒤 적폐 해소와 경쟁력 확충을 위한 국민 모두의 노력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국가 발전에 큰 역할을 해 온 한국교회가 우리 사회에 변화와 혁신의 물결을 일으키는 중심이 돼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최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 테러 사건을 언급하면서 “어떠한 경우에도 백주에 테러를 하고 국가에 해를 끼치는 행위를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사회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갈등과 분열의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며 “이스라엘 민족이 광야의 시련을 한마음으로 이겨내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가나안에 다다를 수 있었듯 우리도 지금 갈등과 분열의 질곡을 극복해 낸다면 새로운 축복의 시대로 나아갈 수 있다”고 희망했다.
박 대통령은 취임 이후 국가조찬기도회에 3년 연속 참석했다. 기도회에는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장인 감경철 장로, 국회조찬기도회장인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 최삼규 국민일보 사장을 비롯해 정치.경제.언론계 인사 3000여 명이 참석했다.
위 글은 교회신문 <42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