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5-04-21 09:50:34 ]
교회 마당에 종탑이 세워졌다. 지상에서 종까지 8.5미터, 십자가 길이 1.3미터로 총 10미터에 이르는 근래 보기 드문 종탑이 설치돼 인근 지역에도 화제가 되고 있다.
대성전 오르막길에 설치된 종은 이미 100년 전에 제작해 지방에서 유용하게 사용되던 것으로 무쇠로 만들어 소리의 청명함이 남다르다. 귀로 듣기에 좋을 뿐 아니라 듣고 있으면 마음까지도 청명해지는 듯하다.
앞으로 종소리는 예배 시간을 알리는 신호로 궁동 지역에 은은하게 퍼져 나갈 예정이다. 수십 년 전만 해도 새벽이면 은은하게 퍼지던 교회 종소리로 하나님 말씀을 듣기 위해 성도들이 모여들었다. 교회 종소리는 마치 말씀을 들으라고 외치는 소리와도 같았다.
우리 교회에 세워진 종탑으로 한국교회를 깨운 기도의 열정이 더 많이 울려 퍼지길 기대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431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