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5-11-10 11:34:25 ]
세계성서공회연합회(United Bible Societies, 이하 UBS)는 2014년 12월 말 기준, 단편(쪽복음)이라도 성경이 번역된 언어 수가 총 2886개이고, 성경전서는 3000만 부 이상 반포됐다고 발표했다.
UBS ‘2014 세계 성서 번역 현황 보고서(Global Scripture Access Report 2014)’에 따르면, 성경전서는 전 세계 6901개 언어 중 총 542개 언어로 번역됐다. 이는 2013년보다 51개 언어가 추가된 것이다. 이 외에 신약은 1324개, 단편은 1020개 언어로 편찬됐다. 약 13억 명이 사용하는 6359개 언어로는 아직도 성경 번역이 완료되지 못한 셈. 단편조차 번역되지 못한 언어도 4015개에 달한다.
이에 전 세계 성서공회들이 약 400개 이상 성경 번역 사역을 진행한다. UBS 번역팀은 2013~2015년 ‘100개의 성서 번역 완료 프로젝트’를 기획, 2014년까지 70개 언어로 번역을 마쳤다. 이 중 30개 언어가 출판됐고 40개는 출판 준비 단계다.
가장 반포율이 높은 지역은 아메리카 대륙으로, 이 지역은 지난 5년간 반포율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특히 브라질이 아메리카 대륙 총 반포량의 절반을 차지했다. 최근 미국과 관계를 회복한 쿠바도 교회가 급격히 성장하면서 성서 반포율이 증가하고 있다.
정재형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458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