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8-04-21 22:59:34 ]
<사진설명> ‘은혜학원 설립 50주년과 부활절기념예배’에서 윤석전 목사가 설교 말씀을 전하고 있다. 김병진 기자
50년간 한국 기독교 역사와 고스란히 함께해온 뿌리 깊은 믿음의 교육기관이 있다. 바로 은혜학원이다. 은혜중·고등학교(경기도 평택시)는 학교법인 은혜학원 설립 50주년을 맞아 4월 12일(목)~13일(금) 이틀간 은혜고등학교 로뎀관에서 ‘설립 50주년 기념 대축제’를 열었다.
축제 이틀째인 13일(금) ‘개교 50주년 및 부활절기념예배’에 연세중앙교회 윤석전 담임목사가 특별 초청을 받아 설교 말씀을 전했다.
이날 예배에 학부모·학생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재광 평택시장, 이태희 민족복음화 총재(성복교회) 등 지역·교계 인사도 함께 참석했다.
은혜고 교목 이상철 목사의 사회, 교목 이제중 목사의 대표기도, 공재광 평택시장의 축사로 진행된 부활절기념예배에서 윤석전 목사는 에베소서 5장 15~17절을 본문 삼고 ‘세월을 아끼라’라는 제목으로 성령에 감동된 하나님 말씀을 전했다.
“예수께서 지옥 갈 내 죄를 담당하고 죽으시는 순간, 우리 죄는 없어지고 우리는 죽음에서 부활했다”며 “죄 없으셔서 삼 일 만에 부활하신 예수의 부활로 내 부활을 확인할 수 있으니 예수님의 죽으심은 내 죽음이요, 예수님의 부활은 내 부활의 확인”이라며 “이 사실을 믿는 것이 예수 믿는 것이니 이제 이 사실을 확실히 믿고 신앙생활 잘하고 공부도 열심히 해 훌륭한 사람이 돼라”고 당부했다. 또 “은혜고등학교는 1968년 한 학급을 인가받아 공민교육을 시작해 50년이 지난 지금, 어느덧 50학급이 되고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학교, 효행인성우수학교로 선정되고, 일류대학에 많은 학생이 진학하며 명문학교임을 증명했다”며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의 첫 열매 되신 예수의 부활 승리의 역사를 소유하는 은혜인이 되기를 기도하고 축복한다”며 설립 50주년과 부활절을 기념하는 축복의 말씀을 전했다.
은혜학원 설립자 이무용 목사는 “세계적인 큰 교회를 담임하시는 윤석전 목사님이 은혜학원 설립 50주년을 축하하고자 이 자리에 참석해 은혜의 말씀 주셔서 감사하다”며 환영하고 “우리 은혜학교가 새로운 50년을 향해 성장·발전·부흥하여 진리의 빛, 복음의 빛, 생명의 빛을 발해 명문 기독 사학으로 도약하기를 축원한다”고 기념사를 전했다. 이어 이태희 목사의 격려사, 이무용 목사의 기념사, 임석영 목사의 축도로 예배 순서를 마쳤다.
은혜학원은 침례교단 이무용 목사가 1968년 세운 ‘송신고등공민학교’를 시초로 1970년 학교법인 은혜학원 설립 인가를 받았고, 1971년 ‘은혜중학교’로 교명 변경, 1974년 은혜여자상업고등학교를 설립하고 1980년 은혜여자종합고등학교로 변경한 이래 중학교 45회 졸업생 1만 300여 명, 고등학교 42회 졸업생 1만 4700여 명을 배출하며 오늘에 이르렀다.
‘일어나 빛을 발하라’는 슬로건 아래 ‘꿈을 품고 이루게 하는 학교’라는 기치를 내걸고 기독교 정신을 오랫동안 지켜온 은혜학원. 그 역사가 후대에도 큰 귀감으로 새겨지고 변치 않는 예수 십자가의 정신을 이어나가길 기대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과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린다.
/손미애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71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