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9-10-24 12:21:39 ]
<사진설명> 독창회를 마친 후 김경태 지휘자가 소속된 28남전도회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정주환 기자
따뜻하고 깊이 있는 목소리로 사랑받고 있는 바리톤 김경태(시온찬양대 지휘자) 독창회가 지난 10월 15일(화) 모교인 연세대학교 ‘금호아트홀연세’에 열려 아트홀을 찾은 사람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겼다.
1부에서는 프랑스 작곡가 뒤파르크의 ‘슬픈 노래’, 이탈리아 작곡가 프란체스코 두란테의 ‘춤추어라, 상냥한 소녀여’ 등을 불렀다. 이어 우리 교회 박은혜 자매의 바이올린 연주에 맞춰 구스타비노의 ‘장미와 버드나무’, 슈베르트의 가곡 ‘고독 속에 몸을 맡긴 자’를 열창했다. 1부 마지막 곡으로 바그너가 쓴 오페라 ‘탄호이저’의 아리아 ‘저녁별의 노래’를 노래했다. 경건함과 장엄함을 잘 표현해 청중들에게 감동을 전달했다.
2부에선 독일 낭만주의 작곡가 로베르트 슈만의 연가곡 ‘시인의 사랑(Dichterliebe Op.48)’을 노래했다. 사랑의 시작과 실연(失戀)의 아픔을 때로는 설레는 음색으로, 때로는 애달프게 노래한 김경태 교수는 관객들로부터 우렁찬 박수갈채를 받았고, 앙코르 곡으로 ‘사모곡’을 불러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렸다. “인생의 큰 어려움에서 하나님의 위로로 음악을 다시 할 수 있었다. 나를 구원해 주신 주님께 감사한다”며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간절하신 사랑을 전해 감동을 주었다. 한편 바리톤 김경태는 현재 연세중앙교회 시온찬양대 지휘자로 활약하고 있으며, 2018년 11월 고향인 대전 예술의전당에서 귀국 독창회를 시작으로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상철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64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