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의 영원한 베스트 셀러는 단연 ‘성경’이다. 성경이 시대를 초월한 영원한 베스트 셀러로 기록되어지게 된 것은 종이의 발명과 인쇄기술의 발달로 역사하신 하나님의 은혜이다. 입으로 전해지던 그리스도의 복음의 소식이 만약 종이가 없고 인쇄기술이 없었다면 지금처럼 수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지지는 못했을 것이다. 문서선교의 시작은 바로 성경이었다.
우리 교회 문서선교의 역사는 노아의 방주가 그려져 있던 교회 주보와 청년들이 만든 청년회 주보가 그 시작이었다. 특히 청년회 주보는 청년들이 손으로 직접 써서 복사하여 사용했던 것으로 인쇄 매체를 통한 우리 교회 문서선교의 효시와도 같다. 그 주보 속에는 하나님을 향한 청년들의 땀과 정성과 삶이 담겨져 있으며,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우리 교회를 널리 알리는 중요한 도구로 사용되어져 왔다.
작년에 창간된 교회신문 ‘영혼의 때를 위하여’가 올해 창간 1주년을 맞이하였다. 나는 우리 교회신문이 발간하게 된 것도 바로 이러한 오랜 씨뿌림의 세월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교회신문은 자발적인 성도들의 충성에서 시작되었으며 성도들의 100% 순수한 충성으로 제작되어지고 있다. 교회는 다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었을 뿐이다. 1년의 세월은 짧다. 그러나 지금까지 우리 교회 성도들의 손길을 통하여 하나님이 계획하셨던 모든 일들을 때론 급하게 때론 오랜 기간동안에 걸쳐 이루어 주셨던 것처럼, 우리 교회신문 역시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에 합당하게 사용하실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 안에 우리 교회의 이상을 담고, 구령의 열정을 담고, 하나님이 우리 교회에게 주신 복음전도의 사명을 담아 실어 나르는 ‘그리스도의 편지’가 되어질 것이다.
시대와 문명은 변하고 있다. 그 발전의 속도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이다. 우리는 이제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매체를 통하여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정보를 빠른 시간에 접할 수 있고, 또한 전세계에 전달할 수 있는 무제한의 환경에서 살고 있다. 복음전도를 위한 환경으로서는 최적이 아닐 수 없다. 인쇄매체의 발달이 있었기에 복음전파의 속도를 가속화 시킬 수 있었던 것처럼, 21세기의 새로운 통신매체인 인터넷 역시 복음 전파의 속도를 한층 더 가속화 시킬 것으로 본다. 나는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최신 과학의 문화적 도구들이 사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떤 시대적 변화가 있을지라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것을 다스리고 정복하여 복음전도의 도구로 사용할 수 있는 권세를 주셨기 때문이다. 시대의 변화와 함께 복음을 담아 실어 나르는 도구와 방법은 바뀌어도 복음의 내용은 변치 않는다. 또한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사명만은 어제나 오늘이나 언제든지 변치 않기 때문이다. 영혼의 때를 위하여…
위 글은 교회신문 <13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