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인간과 사귀기를 원하신다. 그러나 죄 때문에 하나님과 인간이 사귈 수 없게 되자, 하나님은 자기 품속에 있는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어 인간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십자가에 피 흘려 죽게 하심으로 인간이 하나님과 사귀게 하셨다. 우리는 모두 이 큰 대가를 치르기까지 인간을 사랑하신 하나님의 소원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공로로 의로워짐으로 하나님과 뜨거운 사귐을 가져야 할 것이다.
죄는 우리가 하나님과 사귀는 일에 가장 큰 원수다. 죄는 하나님과 우리가 하나 되는 일을 방해하는 원수이기에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공로가 무색하지 않도록 날마다 죄를 피 흘리기까지 대적하여 하나님과 살아 움직이는 사귐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죄를 이기는 방법은 목숨을 걸고 죄와 싸우는 것이다. 육체가 있는 동안 끝없이 주님의 피 공로가 나를 적셔야 한다. 인간에게 가장 큰 승리는 회개다. 회개는 자백만 하고 마는 것이 아니라 다시는 그 죄를 짓지 않겠다는 각오와 결심이다. 북쪽을 향해 걸어가던 발걸음을 돌려서 남쪽으로 가듯 완전히 방향을 돌리는 것을 말한다.
이 세상에는 항상 두 가지 바보가 있다고 한다. 하나는 못 속여서 바보, 하나는 속아서 바보라는 것이다. 장사꾼도 많이 못 남겨서 바보, 손님은 덜 깎아서 바보라고 한다. 세상은 속이는 것 투성이다.
그러나 예수의 십자가 공로를 믿는 자마다 구원받는다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속이지 않는 진리의 말씀이다. 그분은 사귈 만한 분이요, 참으로 멋쟁이시다. 나는 하나님보다 더 매력 있는 인격을 가진 이를 지금까지 만나본 적이 없다. 최고의 인격을 갖춘 그분이 나의 신랑이시다. 그러므로 나는 우리 모든 성도가 그와 같은 인격을 가져서 그분께 인정받기를 원한다. 하나님의 믿음이 되기를 소망하는 것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77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