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한 없는 열애(熱愛)

등록날짜 [ 2007-10-23 13:46:30 ]

인류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단어가 있다면 바로 ‘사랑'일 것이다. 이 세상의 수많은 음악과 미술, 문학들은 물론 최상의 예술 소재가 ‘사랑’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 어떤 사랑이 우리 영혼을 위해 피 흘려 죽으신 십자가의 사랑에 비할 수 있겠는가? 성경에 등장하는 수많은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님이 사랑하신 사람들이요, 하나님을 사랑한 사람들이다. 이들이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계 속에서 만들어 내는 사랑의 행위와 그 사랑을 담은 아름다운 노래와 시어(詩語)들이 얼마나 많이 넘쳐 났었던가? 다윗의 시편이 영원한 진리로서 가치가 있는 것처럼 하나님의 사랑을 그만큼이라도 표현했기에 인간의 언어가 그만큼 아름다울 수 있었으며, 그 사랑의 표현이 영원한 생명이요, 최상의 예술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나 역시 목사이기 전에 하나님으로부터 그 사랑을 받은 자이며 은혜 받은 자이다. 그러기에 설교의 목적도, 그 내용도 온통 그분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며, 또한 성도를 내 몸보다 더 사랑할 수 있는 것도 바로 그 사랑 때문인 것이다. 나를 사랑하신 그분을 향한 뜨거운 열정, 절대적인 순종, 죽음까지도 아낌없이 바칠 수 있는 충성. 이 모든 목회의 힘과 자원들이 바로 하나님의 제한 없는 사랑에서 나오는 것이다. 목회란, 하나님과의 제한 없는 열애요, 그 사랑을 아름답게 그려내는 생명의 예술이다. 주여, 당신을 더욱 사랑하게 하소서!

위 글은 교회신문 <12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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