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은 어떤 일이든지 주님의 일에 책임을 갖고 그 일에 충성스럽게 하고자 하는 자를 찾으신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큰일을 가슴 속에 사명으로 품은 사람을 발견해 사용하신다. 자기 백성이 애굽에서 고생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항상 가슴 아파했던 모세를 하나님께서 찾으셨고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해내는 일에 그를 사용하셨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과 같은 뜻을 가진 사람을 찾고 쓰시고 사랑하신다.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것도 아니요(고전 13:2)라고 말씀하신 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랑이 우리 속에 없다면 우리는 가치 없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반대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랑을 가진 사람은 하나님께서 그를 가치 있게 보신다는 말이다. 즉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는 우선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기억하시는 값진 사랑, 곧 영혼구원의 사랑이 가득해야 하나님께 발견되어 쓰임 받는 것이다.
하나님의 질서가 인간의 눈으로 바라볼 때 무질서해 보이는 것 같아도 끝까지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며 믿음을 지키는 자에게 하나님이 개입하심으로 질서를 이루어 주신다.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가진 자가 그의 앞길이 깜깜해 보이나 밝고, 음침한 골짜기 같으나 아무 해도 받지 않고 어떤 장애물이라도 극복할 수 있는 것은 바로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사랑의 질서 속에 있기 때문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123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