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속에 강하고(딤후 2:1)”라는 말은 당신은 이미 구원받은 인간이라는 말이요, 이 세상에서 육신이 끝날지라도 이미 하늘나라를 확보하였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핍박이 오고 환난이 와도 내 주만 위해 내가 살리라”는 찬송을 부를 수 있는 자가 곧 은혜 속에 강한 자를 말한다. 강하라는 말은 ‘이 은혜를 놓치지 말라’는 말이며, 네게 이런 은혜가 있으니까 자신 있게 살라는 말이다.
이 은혜가 없었다면 나같은 사람은 지금과 같은 카리스마 넘치는 목회를 할 수 없다. ‘카리스마’가 곧 은사적인 목회를 말하는 것이지만 그 어떤 것보다 나에게 보이지 않는 강력한 힘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내 안에 있는 ‘은혜의 힘’이다.
목회자는 이 힘이 있어야 한다. 성도를 사랑하고, 권면하고, 뜨겁게 신앙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이 은혜의 힘이 있어야 한다. 이 힘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사람은 위에서 물이 쏟아지는데 수문을 닫고는 그 물을 받지 않는 것과 같다.
따라서 다른 것은 다 빼앗겨도 이 은혜만큼은, 우리의 영적 생활만큼은 절대 누구에게도 빼앗겨서는 안 된다. 그리스도인은 바로 이 은혜의 힘 속에서 강한 군사로 세상을 이기며 살아가야 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153호> 기사입니다.